■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교육
■ 노사분쟁 중재단 본격 활동
■ 충남소방, 119신고 전화벨 70만번 울려

강임금 회장
강임금 회장

충남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2일 충남내포혁신플랫폼 다목적회의실에서 개최한 '제41차 정기총회'에서 강임금 씨를 제4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 회장은 공주 출신으로, 대한어머니회충청남도연합회 회장을 맡은 역임하고있다. 부회장에는 한국자유총연맹충남여성협의회장 윤선미 씨, 총무는 한국부인회충남도지부장 김종선 씨, 그리고 감사에는 농가주부모임충남세종연합회장 오정순 씨와 (사)한국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장 기양순 씨가 임명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과 회계 결산을 통해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단체활성화를 위한 정관 개정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이 논의됐다.

충남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 권익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 지도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여성 사회 참여 확대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충청남도 여성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 신임 회장은 "충남여성의 역량을 모아 여성 발전과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도, 시, 군 여성단체 통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교육

‘2024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교육’이 2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한국장애인개발원 등 중증장애인 생산품 업무 수행기관이 분담해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관련 공공기관의 인식을 제고하고 구매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도와 시군, 도교육청 등 도내 공공기관 구매·계약 업무 담당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교육은 제도 설명, 생산·판매시설 소개, 홍보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제도는 경쟁 고용이 어려운 중중장애인 고용 생산시설에서 만드는 생산품이나 제공하는 용역·서비스에 대해 공공기관 구매액의 1% 이상을 우선 구매토록 하는 제도로,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와 근로 장애인 소득 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선 우선 구매 제도와 우수사례를 소개했으며, 구매 방법 및 우선 구매 관리시스템 운영 방법, 우선 구매 제도 관련 각종 평가지표에 대해 안내했다.

아울러 이번 교육에선 직접 장애인 생산품을 살펴보고 구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내 장애인 생산품 전시·홍보 공간도 설치·운영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은 총 38개소로 △복사용지·문서파일·재생토너카트리지 등 사무용품 △베이커리류 △곡류 △종량제봉투·화장지·종이컵 등 생활용품 △판촉물 인쇄 △소독·방역 서비스 △세탁 서비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판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제도에 대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의 인식을 제고하고 생산품 구매를 확대해 도내 중증장애인의 직업 재활을 돕고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사분쟁 중재단 본격 활동

충남 노사분쟁 중재단 위촉식
충남 노사분쟁 중재단 위촉식

충남도는 노사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분쟁 발생 시에는 최일선에서 조정·중재 역할을 담당하는 ‘제4기 노사분쟁 조정·중재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2일 도청에서 안호 도 경제기획관과 제4기 위원, 노사민정사무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분쟁 조정·중재단 제4기 위원 위촉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위촉식에 이어 송민수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의 지난해 노사관계 평가 및 올해 노사관계 전망 및 주요 쟁점 사항 발표, 제4기 조정·중재단 운영방향 보고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 위원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 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주요 요인으로 △노동계 정치투쟁 증가 △임금인상·정년연장 등 노조 요구 다양화 △노동계 우호적 입법 증가 △노사관계 사법화 현상 심화 등을 꼽았다.

참석자들은 노사분쟁 조정·중재단 운영 방향 논의를 통해 전문가 역량 강화, 노사분쟁 요인 분석, 분쟁 사업장 발생 시 현장 방문 조정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제4기 조정·중재단은 전문가 16명으로 구성했으며, 임기 2년간 분쟁 발생 시 중립적인 조정자로서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급격한 노동환경 및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노사분쟁 확대 등 시대적 흐름에 따른 원인 및 사례 분석 활동으로 노사분쟁 예방에 앞장선다.

이와 함께 분쟁 사업장 사적 조정 지원 및 조정자, 장기 분쟁 사업장 교섭촉진자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주요 사업은 지역 노사 갈등 조정 전문가 역량 강화, 노사 갈등 조정·예방 교류망(네트워크) 구축, 분쟁 사업장 방문 등이다.

조정·중재단은 매달 1회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 내 조정 신청 및 분쟁 사업장 발생 시 임시회의를 열 방침이다.

안호 도 경제기획관은 “도는 탄소중립과 디지털 경제의 발전으로 산업구조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는 지역 특성에 따라 노사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분쟁이 장기화된 사례도 있다”며 “노사갈등 조정·중재단과 함께 도내 노사분쟁 장기화를 예방하고 노사 간 상생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소방, 119신고 전화벨 70만번 울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해 70만 8467건의 119신고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서울, 부산, 경기, 경북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고, 도 단위로는 경북 다음으로 많은 수치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신고접수는 전년도 대비 1만9502건(2.7%) 감소했으나, 하루 평균 1941건의 신고를 받고 처리한 것으로 1년 동안 44초에 한 번씩 119종합상황실의 전화벨이 울린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화재 3만3754건 △구조 4만6373건 △의료상담 6만1209건 △구급 14만8391건이 접수됐다.

기간별로는 집중호우가 있었던 7월이 7만5129건(10.6%)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는 활동 인구가 많은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18만7332건(26.4%)의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천안서북소방서가 6만94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산소방서 6만9352건, 천안동남소방서 5만5454건 등 순이었다.

장난전화는 9건으로 전년도 45건 대비 80% 감소했다.

다만, 잘못 걸었거나 무응답 등 비긴급 상황으로 처리된 신고 건수가 17만1286건으로, 전년도 대비 18.8%(14만4100건) 증가해 올바른 119신고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진원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정확한 119신고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라며 “지난해 신고접수 분석결과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 신고자가 언급한 주소 등을 문자로 표시해 119종상황실 접수요원이 재난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스마트 접수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우먼컨슈머 = 임학근 기자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