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위치도
2024년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위치도

서울시는 오는 4월 개장하는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2월 1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외 텃밭에 직접 씨를 뿌려 채소를 키우고 수확 체험도 할 수 있는 친환경 농장이 올해도 서울근교 11곳에서 4500여 구획 규모로 4월~10월 운영된다. 올해 신규 조성된 강서구 소재 친환경 농장에서는 채소 텃밭 외에도 시민들이 다양한 꽃과 식물로 디자인할 수 있는 ‘매력텃밭정원’을 함께 운영해 새로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고양시 등 서울 근교에서 운영되는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은 서울시민들에게 농촌 체험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수확과 건강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운영 중이다. 유기합성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과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분양 물량은 총 4495구획. ▴남양주지역 920구획 ▴양평지역 1480구획 ▴광주지역 815구획 ▴고양지역 1050구획 ▴서울 강서구 230구획이다.

친환경 농장은 등본상 주소가 서울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연간 농장 임차료는 1구획(16.5㎡)당 4~10만원이다. 참여자별 최대 4구획까지 신청가능하고 공정한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11개 농장 중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친환경농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농장 임차료 3∼4만원을 포함해 봄·가을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모종과 씨앗을 제공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공시한 유기질비료와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업 자재, 호미 등의 소농기구 구입비용도 지원해 참여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손쉽게 도시농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텃밭에서 적용 가능한 두둑 만들기부터 수확에 이르는 유기농 농사 요령 영상 총 17편을 서울시 누리집에 공유해 초보 도시농부 누구나 풍성한 수확의 기쁨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농장에서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씨앗 뿌리기부터 모종 심기, 지주대 세우기 등 일련의 농사 과정을 관찰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용 텃밭’도 운영한다. 

텃밭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 서울시 공원여가사업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올해부터는 기존 농작물 생산 위주의 텃밭 체험에서 벗어나 고혈압 등 각종 질병 예방과 함께 보고 즐기면서 건강한 여가를 체험할 수 있는 매력텃밭정원을 시범 도입했다”며 “매력텃밭정원에서 직접 기른 채소와 허브, 식용 꽃을 보고, 만지고, 요리해 맛보면서 오감을 자극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겨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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