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인도 최장 해상 교량 '뭄바이 해상교량' 무사히 준공

부산촉진2-1구역 조감도
부산촉진2-1구역 조감도

부산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앞세운 포스코이앤씨가 촉진2-1구역에서의 사업조건을 공개하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티에르'은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과 방배신동아 재건축과 같은 최상급 입지에 적용되는 브랜드로, 기존 브랜드 '더샵'과의 차별화를 선언한 네이밍이다.

이 브랜드에 맞게, 독일산 VEKA 창호,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독일산 수전, 그리고 고가의 세라젬 안마의자 등과 같은 고급 자재를 사용하여 마감재에 확연한 차별성을 부여했다. 주차면적 역시 세대당 1.8대로 확보해 하이엔드 단지에 걸맞는 쾌적성을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수천억에 달하는 조합 필수사업비에 대한 제안을 '전액 무이자'로 내놓아 업계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무려 69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계획한 촉진2-1구역의 예상 공사기간은 5~6년으로, 이는 일반적인 3년의 평균 공사기간과는 차별화된 접근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필수사업비 전액 무이자 제안 외에도 사업촉진비로 역대 최고 금액인 1240억원을 제안하여 조합원 세대당 4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이러한 지원을 토대로 촉진2-1구역에서 세대당 추가 지원 사업비를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주비 LTV 100%, 골든타임분양제, 아파트·오피스텔 100% 대물변제, 환급금 조기지급 등 촉진2-1구역 조합원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조건도 다수 제안됐다. 현대적인 하이엔드 마감재와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오티에르' 단지를 부산 최초로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포스코이앤씨의 전략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세대당 1.8대에 이르는 넉넉한 주차대수를 확보하고, 투트랙 전략을 통해 조합의 사업 지연 없이 2026년 2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13만6727㎡ 규모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 대우건설, 인도 최장 해상 교량 '뭄바이 해상교량' 무사히 준공

뭄바이 교량현장 최대 난코스 180m 강교
뭄바이 교량현장 최대 난코스 180m 강교

대우건설이 인도에서 최장의 해상 교량으로 알려진 '뭄바이 해상교량'을 성공적으로 준공하여 K-건설의 기술적 역량을 증명했다.

2018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타타그룹의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TATA Projects Limited)와 협력한 합작 프로젝트로, 약 69개월의 공사 기간을 무사히 완료했다.

이 교량은 전체 21.8km 중 7.8km의 본선과 1개의 인터체인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우건설은 설계, 조달, 공정관리를 맡아 해상교량의 시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대우건설은 뭄바이 현장에서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해상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PSM(Precast Segment Method) 공법을 적용했다. 이 방법은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 구조를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크레인으로 세그먼트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과 인도의 특이 기후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은 한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등 다양한 조달 루트를 활용해 자재를 확보했다. 특히, 몬순 기간에는 강풍과 폭우로 인해 작업이 어려웠지만, 대우건설은 해수면 조수위차 분석과 바지선 경로 최적화 등의 방법으로 운반 시간을 단축해 올해 1월에 무사히 준공을 달성했다.

뭄바이는 인도의 대표 경제도시이자 영화산업으로 유명한 도시로, 뭄바이 해상교량 개통으로 인해 뭄바이와 나비 뭄바이 사이의 이동 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현저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12일에는 인도 총리 모디 주관으로 교량 개통식이 개최됐고, 대우건설은 안전하고 최고의 품질로 해상교량을 준공한 데 대한 감사를 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몬순 기간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사히 준공을 달성한 데에는 발주처, 감리, 현지사와의 긴밀한 협력과 대우건설의 뛰어난 토목 기술력이 있었다"고 말하며 "해상공사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우먼컨슈머 =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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