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고추 재배 농가 위한 병해 관리 설명서 발간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고추 재배 농가를 위한 '노지 고추 병해 관리 설명서'를 발간하여 고추 재배 농가들의 병해 예방 및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고추는 노지에서 생산되어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변화에 노출되어 있어 고온, 건조, 집중 호우, 태풍 등의 기후적인 영향을 받아 피해 정도가 달라져 재배면적과 생산량에 큰 변동이 있다. 이에 따라 기후 온난화로 발생하는 새로운 병에 대한 정보 부족과 농약 사용·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발간물에서는 역병, 탄저병, 흰비단병을 비롯한 6종의 곰팡이병, 3종의 세균병, 그리고 바이러스병에 대한 자료와 동일한 작용기작을 가진 살균제 목록 등을 정리하였다.

이를 통해 도 농업기술원은 농약 중복 및 연속 사용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고추 병해에 대한 피해증상 사진과 방제법 등을 제공하여 농가들이 자체적인 병해 진단 및 대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원미경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식물병리팀장은 "이번 책자를 활용하면 고추 병해로 인한 수량 및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고 농업 현장에서 신속·정확한 진단 및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며 "도내 고추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먼컨슈머 = 임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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