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우리WON FX'로 실시간 비대면 기업 외환거래 서비스 출시
■ 하나은행,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 스타트업 7곳 최종 선발

IBK기업은행은 2024년 상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80개를 최종 선발했으며,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1월부터 5개월 동안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80개 기업은 총 950여 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약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택되었다. 이들 중 20개는 마포, 20개는 구로, 16개는 부산, 20개는 대전, 그리고 4개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캠퍼스에서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은 업종별로 정보·통신이 27개, 지식서비스 15개, 건강·진단 12개로 나뉘며, 업력별로는 설립 3년 미만이 36개, 3년 이상 5년 미만이 26개로 창업 초기단계의 스타트업이 많았다.

'IBK창공'은 선발된 기업에게 투‧융자 금융지원, VC를 통한 투자 연계, 글로벌 IR,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및 판로개척 지원,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 창공 육성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11일과 12일에 개최된 'IBK창공' 입소식에서는 선발된 기업 대표자, 임직원, 기업은행 관계자, 액셀러레이터 등 약 150명이 참여해 'IBK창공' 및 주요 프로그램 소개, 팀빌딩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김인태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은 입소식에서 "IBK창공을 통해 새로운 성장전환점을 맞이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BK창공'은 2017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707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17개의 육성기업이 'CES 2024 혁신상'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 설치 및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 우리은행, '우리WON FX'로 실시간 비대면 기업 외환거래 서비스 출시

우리은행은 홈트레이딩 시스템 방식의 기업 외환전자거래 플랫폼인 '우리WON FX'를 오픈했다. '우리WON FX'는 우리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가입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외환거래와 환리스크를 비대면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주문 접수, 체결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 플랫폼에서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사용자들이 거래 시점의 시장 환율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24개 통화를 외환중개기관과 연계하고 9시부터 20시까지 실시간 환율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우리WON FX'는 시간지정가 주문 거래 기능을 제공해 FX거래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만이 제공하는 '시간지정가 주문'을 통해 사용자가 거래를 원하는 시간에 통화 분할매매를 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우리WON FX'는 사용자에게 글로벌 외환시장 동향, 환율 차트 등의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한 도구로서 활용될 것이다.

■ 하나은행,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 스타트업 7곳 최종 선발

하나은행이 자체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에서 7개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

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찾아 핀테크, 플랫폼, 보안, 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선발했다. 특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상생금융을 실천하는 데 주력했다.

하나은행 이승열 은행장은 발표에서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금융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여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에 신설돼 오늘까지 총 183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 은행권 최초의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로 꼽힌다.

이번에 선발된 15기에는 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 핀테크, 플랫폼,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서비스 기업도 포함돼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서비스 기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원큐 애자일랩에 선발된 스타트업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증대활동을 지원하며 직, 간접 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15기 스타트업은 창톡(대표 노승욱), 페이워크(대표 손지인), 머니스테이션(대표 이정일), 에임스(대표 임종윤), 가제트코리아(대표 유상혁), 필상(대표 강필상), 코넥시오에이치(대표 이경호)로 총 7개 업체다.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혁신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혁신금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하나은행의 노력이 금융 및 산업계에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15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인 스마트 워킹 스페이스 제공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현업 부서와의 협업, 외부 전문가 경영 ‧ 세무컨설팅, 하나은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등 광범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우먼컨슈머 = 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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