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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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투자자들의 '공모주 관심도(정보량)'가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톱3에 올랐다.

2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임의 선정한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공모주' 연관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증권사는 '공모주' 키워드 포스팅 수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등이다.

참고로 조사 시 '공모주'와 '증권사' 사이에 키워드간 글자수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집계와 다를 수도 있다.

조사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4315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공모주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는 차*라는 블로거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한 공모주 에이에스텍 상장일에 해당 주식 1주를 매도해서 5만원대의 순이익을 봤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상장일 매도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미래에셋증권은 상한가, 하한가 버튼이 있어 해당 버튼을 누르면 금액이 자동으로 입력돼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고 말했다.

같은 달 쏭*이라는 또 다른 블로거는 에이에스텍 공모주 청약으로 자녀용돈만들기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 어플로 들어가면 홈에서 바로 공모주 확인이 가능하다며,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 중 공모주 신청과 매도가 제일 쉽다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증권 어플이라고 추천했다.

지난 10월 한 블로거는 미래에셋증권 M-STOCK 9월 이벤트에 당첨된 후기를 남겼다. 그는 두산로틱스 공모주 청약을 하다가 응모했던 이벤트 중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에 당첨됐다며, 미래에셋대우 CMA 통장으로 공모주 청약을 하면 수수료가 없고, 이율도 3.55%로 높아서 파킹통장으로 잘 쓰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이 417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한국투자증권의 공모주 수수료와 이체수수료를 무료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의 공모주 수수료 무료 혜택이 제공되는 최소 등급은 프라임등급이라며 해당 등급이 아닌 경우 한건당 2000원의 수수료를 내야하니 프라임 등급을 만들어두길 추천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에서 타행이체를 하면 수수료가 붙으니 토스에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등록해두고 토스에서 이체시 수수료가 무료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총 3622건의 공모주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지난 9월 한 네이버블로거는 삼성증권 계좌 개설을 20일 제한 없이 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그는 모니모에서 삼성증권 투자 전문가들이 투자 케어 서비스를 해주며 관심 종목에 관해 실시간 맞춤 투자 정보를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니모 앱을 통해 20일 계좌개설 제한 없이 잘 만들었다고 공모주 청약을 위해 미리 만들어놓길 추천했다.

NH투자증권이 총 포스팅 수 2829건를 기록하며 관심도 4위에 랭크됐다. KB증권이 2452건을 나타내며 5위를 차지했다. 이어 키움증권 2054건, 대신증권 1691건, 하나증권 1436건, 신한투자증권 1116건, SK증권 511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투자자들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향후 코스피 3000을 넘는 불장이 올 경우 공모주 관심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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