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게임 이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게임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문화재단이 전문 강사 모집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하 재단)이 ‘2024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참가 학교 및 전문 강사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0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10대의 81.6%가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게임 시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올바른 게임 이용에 대한 교육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재단은 2021년부터 전국 초·중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기타 학생을 대상으로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교재중심교육’과 ‘주제선택특강’ 과정으로 구분된다. ‘교재중심교육’ 과정은 △게임 과몰입 예방과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한 ‘게임리터러시’ 교육 △창의성 제고 및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한 ‘게임활용코딩’으로 구성됐다. ‘주제선택특강’ 과정은 게임리터러시 내용을 기반으로 △예방교육(게임과몰입·사이버폭력) △정보윤리교육(개인정보보호·양성평등) △진로교육 등으로 이뤄져 있다.

2024년 참가 학교 모집기간은 내년 1월 22일까지며 교육은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전문 강사를 파견, 교육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재단은 학교 내 게임리터러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교사를 모집한다. 대상은 초·중학교 교원이며, 선발 시에는 과정별(게임리터러시, 게임활용코딩) 교육 방향성 및 수업 활용 방법 모색을 위한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2024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와 협력수업 운영을 희망하는 교사는 게임리터러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2024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운영을 위한 게임리터러시 전문 강사를 내년 1월 모집할 예정이다. 전국 6개 권역(서울, 경기·인천, 충청, 경상, 전라, 강원·제주)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역량심사를 거쳐 약 200명의 강사를 선발한다.

선발된 강사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게임리터러시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전국 초·중학교 및 기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교육하게 된다.

접수는 내년 1월 5일부터 게임리터러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교육 분야별(게임리터러시, 게임활용코딩)로 모집하며 중복 지원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운영사무국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김성준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은 “게임 이용자의 게임 시작 연령이 대부분 10대인만큼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게임 이용 습관을 기르고 올바르게 게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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