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8일 본원 산림과학관에서 문화에 대해 연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산림문화 정책, 연구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23 산림문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산림청이 ‘산림문화’를 새롭게 정의하는 등 사회적 요구에 따라 변화하는 정책에 발맞춰 산림문화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분야 간 융복합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관련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로는 ▲우리 문화의 기반, 산림(숲과문화연구회, 김기원 교수) ▲산림문화정책 현황과 과제(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 장영신 과장) ▲여가 트렌드와 산림문화(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소영 선임연구위원) ▲산림문화 가치의 현재와 미래(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김성학 박사)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 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심혜리 실장,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 유영초 소장,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김평진 PD, 한국문화재재단 김광희 실장 등 여러 분야의 문화 전문가를 초청해 이들이 바라본 산림문화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시혜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문화 연구를 시작하면서 올해는 산림문화를 정의하고 가치를 발굴하는 단계”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귀중한 산림문화 가치에 대한 공감-연결-확산의 단계별 전략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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