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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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최근 2개월간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온라인 정보량 1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정보량 증가율 1위는 하나증권이 기록한 가운데 분석 증권사들에 대한 포스팅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방증해주고 있다.

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증권사 10곳의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정보량 순으로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대신증권 등이다.

분석 결과, 키움증권이 두달간 5만7075건의 정보량을 기록, 국내 주요 증권사 중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의 3만8753건에 비해 47.28%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이 5만385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기간 4만3328건에 비해 16.29%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이 총 4만6799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랭크됐다. 전년 같은 기간 3만6954건 대비 26.64% 증가했다.

KB증권이 최근 두달간 4만331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전년 동기 3만2367건 대비 33.83%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3만8545건의 정보량을 나타내며, 지난해 3만4153건 대비 12.86% 늘어났다. 하나증권이 최근 두달간 3만3861건을 기록, 전년 2만169건 대비 67.89%나 늘었다. 증감률면에서 1위였다.

신한투자증권이 3만3603건을 나타내 전년 같은 기간 3만145건 대비 11.47%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3만348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3만142건 대비 11.08% 늘었다.

SK증권이 2만5096건으로 전년 동기 2만599건 대비 21.83% 늘어났다. 대신증권이 2만4222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전년 동기 1만9908건 대비 21.67%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2개월간 국내 주요 증권사에 대한 관심도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두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줄곧 하락 추세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 한해 내내 바닥다지기를 통한 에너지 축적 과정을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머지않은 시일내 '불(bull)장'이 올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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