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차 주산지, 보성군-하동군이 뭉쳤다.
차(茶) 문화 부흥 및 교류 협력 강화로 상생발전 기대

제23차 정기회의 사진 = 보성군
제23차 정기회의 사진 = 보성군

국내 차(茶) 산업을 주도하는 전남 보성군과 경남 하동군이 한국 차문화 및 차산업 발전을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8일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회장인 김철우 보성군수는 사천시 KAI 항공기 개발센터에서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전남과 경남 9개 지역 시장‧군수가 참여한 제23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군수는 협의회의 2024년도 운영 방향, 공동사업 추진 및 각종 현안 등을 논의 후, 하 군수와 만나 대한민국 대표 차 주산지인 보성군과 하동군이 함께 한국 차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양 지자체는 2011년도에 설립된 ‘남해안남중권 행정협의체’를 통해 동서화합과 영호남 공동발전 및 상호협력은 물론 차문화·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2021년 4월 보성-하동지역 생산 차 제품 실시간 온라인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를 비롯해 양 지자체가 1억 원씩 공동 부담해 제작한 차 관련 다큐멘터리, 캠페인을 전국 방송을 활용해 홍보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보성군과 하동군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각 ‘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하며 한국 차의 위상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또한, 행사 기간에 양 단체장이 행사장을 상호 방문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과 하동군이 서로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며 차 문화 및 차 산업 발전은 물론 행정, 경제, 문화‧예술‧체육, 민간단체 등 전 분야에 걸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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