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6일까지 19세에서 24세 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후기 청소년들로 구성된 점검단은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SNS), 현장 방문 점검 등을 통해 유해환경을 점검한다.
 
모집인원은 100여 명이며 서울시 거주 또는 서울시내 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으로 19세 이상 24세 이하인 후기 청소년이면 신청 가능하다.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단의 현장 방문 점검은 1차 비노출로 해당 업소를 방문 이용 후에 점검표에 따라 점검한다. 의심 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2차로 시 및 자치구 직원 또는 시 민생사법경찰단, 경찰 등과 협조해 해당업소에 대한 집중점검․단속을 실시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에는 신고, 고발 등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간 신․변종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해 시·자치구·경찰·민간(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의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했으나, 신·변종 유해환경이 지속적으로 형태와 운영 방식을 바꿔가며 생겨나는 한편, 관련 정보가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현장 점검과 단속에 한계가 있어왔다.

그간의 합동 집중단속은 시(청소년정책과, 민생사법경찰단)·자치구(청소년과, 위생과)·경찰·민간(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통해 현장 점검을 중점적으로 해왔다.

선발된 점검단은 점검에 필요한 사항, 안전교육 등 사전 교육 실시 후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별로 활동할 예정이며, 활동기간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다.

서울시는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단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구역별 담당 인력을 배치해 상시 연락체계를 갖추고, 활동 전 인근 경찰서와 협의해 긴급 연락 채널을 마련하는 등 점검단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문의는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단 운영국에 하면 된다.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단 활동에는 소정의 활동비와 수료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점검단 활동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유해환경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청소년에게 안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시각에서 제도적으로 개선할 사항을 적극 발굴해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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