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그룹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4번째 매장을 오픈(제공=BBQ)
제너시스BBQ 그룹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4번째 매장을 오픈(제공=BBQ)

북미 시장에서 성장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BBQ가 최근 베트남과 필리핀까지 출점하는 등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동남부에 위치한 쇼핑몰 더 샵스(The Shops)에 필리핀에서 4번째 매장인 '더샵점'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마닐라 최고급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글로벌시티에 1호점을 오픈한 BBQ는 현지인 및 관광객의 성원과 인기에 힘입어 진출 1년만에 4개까지 매장을 확장했다.

더샵점은 231㎡(70평) 112석 규모로 치킨과 함께 떡볶이 등 한식을 비롯해 커피, 피자 등 다양한 음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카페 타입으로 오픈했다.

매장이 오픈한 '더 샵스(The Shops)' 쇼핑몰은 백화점과 슈퍼마켓, 호텔, 오피스 등이 들어선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 마닐라 동남부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고 소비가 집중되는 우수한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필리핀의 매장에서는 강남(깐풍)·시크릿양념·치즐링·핫스파이스 치킨 중 2가지 맛을 선택해 먹는 치킨플래터인 'UFO 치킨'이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매김했다. 또한 현지의 젊은 직장인과 관광객을 겨냥한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의 한국식 메뉴를 더했다.

BBQ 관계자는 "최근 BBQ치킨이 글로벌 시장의 성장이 가팔라지면서 필리핀 1호점은 일평균 7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난달 베트남 다낭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추가적으로 BBQ 치킨을 맛볼 수 있도록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BBQ는 올해 미국에 26개주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까지 시장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최근 베트남 대표 휴양지인 다낭(Da Nang)에 'BBQ 다낭(DaNang)점'을 오픈해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필리핀에서도 추가 출점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기하급수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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