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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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탄소소재 전시회 '카본코리아(Carbon Korea) 2023'이 24~26일 서울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 학술회의와 수출 컨설팅 등의 자리도 마련됐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3회차를 맞는 올해는 ‘탄소소재,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시회, 국제 콘퍼런스, 한-미 항공용 복합재료 인증·시험기관 간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탄소소재 전시회에서는 탄소소재를 사용해 강하고 가벼워진 항공기(꼬리날개 등)·자동차(시트 크로스 멤버 등) 부품, 풍력 블레이드, 수소 연료전지 부품(카본분리판, MEA 등), 배터리용 탄소소재 등이 소개됐다.

또 헥셀(Hexcel) 등 탄소소재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기업·학계 저명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이 진행하는 수출 컨설팅도 마련됐다. 유관기관들은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해외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한다.

24일 개막식에서는 항공용 복합재료 인증·시험 업무를 수행하는 항공안전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미국의 항공용 복합재료 인증기관 NCAMP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에 우리 기업의 해외 항공분야 진출에 필요한 항공용 복합재료 해외인증 획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 6명의 유공자가 대통령 표창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용 비철계 탄소나노튜브 양산기술을 확보해 전량 수입하던 이차전지 도전재용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한 김주희 제이오 상무가 수상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고성능 탄소소재 기술개발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온 업계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탄소소재의 시장 확대·해외 진출을 위해 전시회 참여, 항공용 복합재료 해외인증 획득 지원, 기업투자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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