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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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올 3분기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 'ESG(친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가 뒤를 이었다.

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생명보험 11개사의 ESG 경영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시 'ESG' 키워드와 '생보사' 간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변동될 수도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423건의 ESG 정보량을 기록하며 생보사 ESG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모네타에는 교보생명이 환경부와 대국민 환경보호 인식 확산에 앞장서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교보생명은 일상 속 친환경 생활 실천 및 탄소중립을 주제로 숏폼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9월 뽐뿌에는 교보생명이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교보생명은 핸드타월을 재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자원순환 환경 구축에 나선다.

같은 달 네이버블로그 금**라는 유저는 교보생명은 환경 부문에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신재생 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페이퍼리스 사무환경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기부변화 대응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난청 아동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비와 언어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랑의 띠잇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이 222건의 ESG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네이버블로거 da***라는 유저는 한화생명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인식해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 에너지 사용 촉진, 종이 사용량 절감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왔다고 말했다.

더불어, 환경 지속가능성 활동을 감독하기 위해 녹색경영위원회를 설립해 저소득층 지원, 소외 아동에 대한 교육 지원 등 여러 사회복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마이민트엔 한화생명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기준을 4개 이상 활용한 기업에 속한다며, 이중 유일하게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제시하는 글로벌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로에도 유일하게 가입한 기업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신한라이프가 134건을 기록, 관심도 3위에 랭크됐다.

지난 9월 티스토리에는 신한라이프가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걷기를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어 푸본현대생명이 52건, 삼성생명이 36건, KB생명이 31건, DB생명이 24건, 미래에셋생명이 19건, 동양생명이 18건, AIA생명이 5건, 흥국생명 2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생보업계의 경우 환경경영과 사회공헌 및 윤리적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경영 관심도는 타업종 대비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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