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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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달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합한 통합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화재가 3만건대에 육박하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과 현대해상, 한화생명이 빅4에 랭크됐다.

2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보험업계의 정보량에 대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시 보험업계의 고유 업무와 관련이 없는 야구, 골프, 농구, 배구, 탁구, 경기, 스포츠, 김연경 등의 포스팅은 제외되도록 키워드를 공통 설정했다.

조사 대상은 최근 두달간 정보량 순으로 △삼성화재 △삼성생명 △현대해상 △한화생명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교보생명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흥국생명 △롯데손해보험 △동양생명 △흥국화재 △미래에셋생명 △DB생명 △NH농협손해보험 △MG손해보험 △AIA생명 △푸본현대생명 등이다.

분석 결과 삼성화재는 올 7,8월 두달간 2만9936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보험업계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삼성화재는 자녀보험 신상품인 'New 마이 슈퍼스타'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자녀보험에 분할지급형 담보를 포함해 담보 선택권을 강화했으며,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같은 달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블루리본 인증 결과 총 788명의 블루리본 컨설턴트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채널에서 해외여행 보험 맞춤 플랜을 출시해 금융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상품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모바일 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언제든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이 2만4249건을 기록,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삼성생명은 경영진과 젊은 직원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수평적 조직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임직원과 경영진이 MZ세대의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교류하는 동감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7월 삼성생명은 콜센터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상담사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신규 콜센터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현대해상은 2만2791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3위에 랭크됐다. 현대해상은 지난 8월 고객이 자동차 사고 접수 시 ‘AI음성봇’이 사고초기 안심콜과 보상업무 진행사항을 전달해 주는 ‘자동차보상 AI음성안내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사고처리와 보상내역 등의 사항을 이전보다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게 됐다.

한화생명이 1만8373건의 정보량을 기록해 보험업계 통합 관심도 4위에 랭크됐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 대표 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을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e시그니처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주계약과 달리, 고객이 맞춤형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이 1만4634건으로 5위, DB손해보험이 1만4588건으로 6위, 교보생명이 1만,840건으로 7위, 메리츠화재가 9098건으로 8위, 한화손해보험이 6718건으로 9위, 신한라이프가 6607건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이어 흥국생명 5593건, 롯데손해보험 4239건, 동양생명 3856건, 흥국화재 3677건, 미래에셋생명 3268건, DB생명 3152건, NH농협손해보험 2894건, MG손해보험 2394건, AIA생명 2207건, 푸본현대생명 1957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보험업계 통합 관심도를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 비록 2개월이라는 짧은 조사 기간이었지만 손보업계 톱10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가 생보업계 톱10보다 35%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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