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00명에 장학금 24억 지원

(제공=서울시)
(제공=서울시)

서울장학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24일부터 대학생 생계형 활동 참여시간을 줄이고 학업과 진로 설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1000명의 대학생에게 총 2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희망 대학진로 장학금' 사업의 신청자격은 서울소재 대학교 재학생 또는 서울시민(의 자녀)이면서 타 지역소재 대학교 재학생으로 올해 2학기 재학 예정자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수급자,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거나 올해 1학기 또는 2학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구간 4구간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재단은 자체조사를 통해 작년 '서울희망 대학진로 장학금' 장학생의 교육비 부담이 감소하고, 단기근로 등 생계활동 시간이 감소했음을 확인해 선발인원을 작년 700명에서 1000명으로 300명 늘리고 정규학기 외 초과학기 학생도 지원을 허용하는 등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장학금 신청자는 2가지 진로분야(진로탐색, 학업·취업)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지원해야 하며, 선택한 진로분야에 따라 정해진 성적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적격심사와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신청 전형에 따라 진로탐색 분야 200만원 또는 학업·취업 분야 300만원의 학업 장려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은 학업 경비나 자기 계발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희망 대학진로 장학금'은 외부 장학재단의 생활비 장학금과 중복수혜를 허용하고 있지만, 재단의 다른 학업장려 장학금과는 중복해서 받을 수 없으니 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장학금 신청 기간은 24일 10시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이며 재단 누리집에서 개인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종원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진로역량 개발 지원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진로탐색 단계에 있는 학생과 학업·취업분야 성취를 원하는 학생 모두가 장학금 지원을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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