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시원한 여름숲 하이킹 '서울대공원'에서 함께해요!(제공=서울시)
무더위 속 시원한 여름숲 하이킹 '서울대공원'에서 함께해요!(제공=서울시)

서울대공원은 무덥고 습한 장마철, 시민들의 불쾌지수를 낮추기 위해 피톤치드 가득한 여름 숲 걷기 행사인 ‘서울대공원 여름숲 하이킹’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개장 40년을 앞둔 공원으로 아름드리 나무와 울창한 숲으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은 길이 잘 정비돼 있으며 다양한 코스로 숲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장은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 4.5km 구간(약 90분 소요)과 산림욕장 7km 구간(약 150분 소요)이다.

대표적 산림치유인자로 불리는 ‘피톤치드’는 초여름부터 많이 발산된다. 숲 걷기를 통해 항염과 항균, 살충, 면역 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을 도와주는 피톤치드를 호흡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여름숲 하이킹’은 걷기 전문가와 함께 걷거나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 숲길을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나무그늘 아래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거닐며 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고 잠시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전문강사와 함께 올바르고 건강한 걷기를 하고 싶다면 ‘함께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자. △하이킹 에반젤리스트 김섬주의 침묵하이킹 (7일·9일 09:30) △ 노르딕워킹(매일 9시) △ 올바로걷기(매일 11시) △ 숲해설가와 걷기(매일 10시, 13시) 등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의 정원은 30명·회이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사전 접수을 시작했다. 예약자 불참 발생 시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또한 특별 이벤트로 개그맨 나선욱과 함께걷기(7일·8일 10:00)가 진행된다.

여름 숲을 즐기는 각 프로그램으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나와 숲의 건강을 위한 주제로 △다회용기로 즐기는 차 한잔의 여유, ESG 카페(일 1000명 선착순) △여름숲의 풀잎을 손수건에 물들이는 풀물 손수건 △숲속에서 장기, 바둑, 젠가 등을 즐기는 보드게임 △걷는 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하는 보행측정 △하이킹 완주한 사진을 나무판에 인화하는 나무사진인화(일 500명 선착순) 프로그램 등이 매일 9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된다. 

김재용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 둘레길과 산림욕장은 평소에도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찾는 곳으로 많은 이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가 돼주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바르게 걷는 방법에 대해서도 익혀보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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