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그룹 상장 3사,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Sh수협은행, 광주도시공사와  ESG경영 공동 실천 업무협약 체결

삼양그룹은 지주회사와 상장 계열사 3곳의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6월 3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주회사 삼양홀딩스,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 △패키징 계열사 삼양패키징,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KCI 등 4개 회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이행한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삼양홀딩스는 그룹 ESG 전략 및 관리체계는 물론 탄소 중립 대응 및 순환경제 실현 방안을 수립했다. 아울러 ESG 경영시스템 구축 방안과 세부 실행 과제를 세워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룹 ESG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ESG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삼양홀딩스 엄태웅, 이영준 대표는 “지주회사로서 그룹 내 계열사들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의 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사는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해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 벤처기업 넷스파와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펠릿(pellet)을 자동차 내외장재로 만드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국내 모든 사업장에선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 표준인 ISO14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양사 강호성, 최낙현 대표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해 ESG 추진 방향을 명확히 설정했다”며 “앞으로 사업 부문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 지속가능경영의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패키징 역시 재활용 사업 고도화로 순환경제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및 설비를 도입해 PET 재활용 전문 기업인 ‘삼양에코테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일회용 컵, 충전제용 단섬유 등에 그쳤던 폐플라스틱의 활용도를 식품 및 화장품 용기, 의류용 장섬유 등으로 넓혀 친환경 사업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양패키징 김재홍 대표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개시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첫 걸음을 떼려 한다”며 “국내 패키징 1위 기업으로써 경제적 가치는 물론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CI 이진용 대표는 “글로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의 2회 연속 골드 메달 획득은 KCI가 업계에서 명실상부한 ESG 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선제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동원그룹 상장 3사,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동원그룹 상장 계열사 3사(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가 지난 한 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방향성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각각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지주사 합병 이후 새롭게 출범한 사업 지주사로서, ESG 경영을 적극 실행하고자 기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그룹 차원의 ‘ESG 경영위원회’로 확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ESG 경영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탄소배출 감축 △인재 관리 △윤리경영·공정정의 실현 등 세 가지 핵심 아젠다를 선정했다.

특히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감축한다는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며,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42%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현대·기아자동차와 폐어망을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조업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집어장치(FAD)를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 소재로 변경하는 등 해양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또한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 경영을 위해 지난해 사외이사를 1명에서 5명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이사회 산하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종합식품기업 동원F&B는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 실현’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식품의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15%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실천하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 양반김 에코패키지 등을 통해 연간 약 1,388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이는 30년령 소나무 약 35만 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포장재기업을 넘어 첨단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동원시스템즈는 친환경 미래소재로 꼽히는 2차전지를 비롯해 친환경 포장재 분야 사업을 지속 확장하며 그린 비즈니스(green business)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약 705억원을 투자해 충남 아산사업장 내에 이차전지용 원통형 캔 생산을 위한 공장을 증설했으며, 같은 해 5월 약 80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횡성군에 무균충전음료 공장을 신설했다. 무균충전음료는 일반 페트 음료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약 20% 적다. 이밖에 저탄소 ‘녹색기술’ 인증 및 ‘GRS’ 국제재생표준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생산하고 있다.

김재옥 동원산업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라는 창업이념에 내재된 ESG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각 사업별 특성에 맞는 ESG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책임과 ESG 경영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Sh수협은행, 광주도시공사와  ESG경영 공동 실천 업무협약 체결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왼쪽 다섯 번째)과 광주도시공사 정민곤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왼쪽 다섯 번째)과 광주도시공사 정민곤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

Sh수협은행은 지난달 30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사장 정민곤, 이하 “광주도시공사”)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경영 공동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과 광주도시공사 정민곤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등의 도시개발사업과 공공시설물 운영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서민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지역 대표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탄소배출 저감 및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지원 ▲지역 환경정화 등 공동 사회공헌 활동 추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ESG경영 공동 실천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신숙 은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탄소중립도시’와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모토로 광주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광주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도시공사가 추구하는 시민 참여형 ESG경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더불어, 지역사회 내 해양수산인 지원에도 힘을 합쳐 함께 Win-Win하는 상생 파트너로 동반성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임수경 기자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