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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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국내에서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국내 버거 시장 규모 성장속에 프리미엄 버거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FG)코리아는 한국 파이브가이즈 첫 매장 강남점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매장 앞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오픈런' 행렬이 연출됐다.

2016년 국내에 오픈한 쉐이크쉑, 2022년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 고든램지 버거, 지난해 11월 강남역 일대에 오픈한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지난달 열린 미국 버거 브랜드 인앤아웃 팝업스토어 등 해외 유명 수제버거 개점 때마다 화제를 모은 바 있어 파이브가이즈 버거 역시 오픈런이 예상됐다.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에서 출발한 버거 브랜드다. 현재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싱가포르·중국·말레이시아·마카오에 이어 6번째다. 국내에 상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직접 국내 도입을 주도해 화제가 됐다.

파이브가이즈 버거는 매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패티, 주 5회 신선하게 구워 배송되는 빵, 생감자를 직접 썰어 100% 땅콩기름으로 튀겨낸 감자튀김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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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을 담당하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FG코리아)는 조리법부터 서비스까지 미국 본토의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린다는 방침이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지난 22일 열린 파이브가이즈 오픈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뭐든지 본연의 맛과 과정이 중요하다"며 "라이벌 업체는 딱히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경쟁 우위를 자신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 오픈식  환영사에서 "맛과 품질은 물론 특유의 매장 분위기까지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살려 국내 고객들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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