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의 선저폐수 및 폐기물 등 불법 해양 배출을 막기 위한 캠페인 추진

어선 오염물질 적법처리 스티커 사진 = 여수해양경찰
어선 오염물질 적법처리 스티커 사진 = 여수해양경찰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해양환경공단,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어선 오염물질 적법 처리 실천 운동'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름철 활발한 조업 시기인 지난 15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여름철 어선의 활발한 조업 시기를 맞아 선저폐수(선박 바닥에 고인 기름과 물이 섞인 폐수)와 폐윤활유, 폐플라스틱 및 폐그물과 같은 오염물질의 불법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한다.

선저폐수는 적합한 기준과 방법에 따라 바다로 배출이 허용되고 있으나 기름 오염방지설비가 없는 일부 어선에서 오염물질을 해상에 불법배출하고 교체한 폐윤활유를 폐유통과 함께 항·포구 등에 무단 방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여수해경은 ▲어민 출입이 많은 어선협회, 수협급유소 등에 적법 처리 홍보물 배부 홍보 ▲조업 중인 어선 대상 오염물질 불법 배출 방지 해상 안내방송 ▲소형어선(10톤 이하) 선저폐수 무상 수거 지원 ▲윤활유 실명제 등 폐윤활유 적법 처리 유도 ▲페트병, 폐그물 등 쓰레기 되가져오기 등 다양한 실천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어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어민 스스로가 해양환경 보전 및 어종 보호를 위한 의식 제고가 중요하다”며 “오염물질 적법 처리 실천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먼컨슈머 = 채현재 기자]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