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제공=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제공=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의 최대 거래물량을 책임지는 가락시장(35%)과 강서시장(9%)을 관리하는 공기업으로 서울시 전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036개교(전체의 77%)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공사는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부문에서도 이미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2013년에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최초로 지정받고 2020년에는 무기성분·유해물질 검정기관으로 지정되었고, 2021년에는 영국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운영하는 국제적인 농·식품 화학분석 숙련도 평가프로그램에 참여해 잔류농약(7개) 분석 결과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는 가락센터와 강서센터로 나눠져 있으며 전체 27명이 총 41대의 안전성 정밀검사 기기로 2022년 전체 5만2264건을 실시했다. 
   
수입 농수산식품의 방사능 검사의 경우 수입 단계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유통단계에서는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공사는 2013년부터 자체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가락·강서시장 농수산물에 대해 총 2만4299건 실시했으며 부적합은 ‘0’건이다. 자체 검사 결과 의심될 경우 공사는 가락시장 내에 있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도 매년 가락시장 수산물 성분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 총 869건의 성분검사를 실시했고 부적합은 없었다. 

공사는 4월 예정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한층 더 철저해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의 표면만 간이검사를 했던 방사능 계측기와 병행하며 직접 시료성분 측정기계를 신규로 도입한다. 신규기기는 알파(α), 베타(β)의 방사능 핵종 성분을 측정하고 측정단위도 기존 cps에서 Bq(베크렐)로도 측정여 결과의 정확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을 훗카이도산 수산물을 집중 검사하는 등 방사능 검사 건수도 전년대비 5.9%로 확대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안전성 검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도매시장 유통인·고객 누구나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을 의뢰해 공사에서 자체 검사해 3일 이내 결과를 알려주는 ‘도매시장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신규로 도입한다.       

또한 성별·나이와 상관없이 농수산유통의 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민들을 모집해 ‘농수산물 안전 지킴이’로써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도매시장에 유통되는 농수산물을 직접 시료 채취해 방사능 검사도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공사는 신속하게 안전성 검사를 게시해 투명하게 결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공사 홈페이지에서만 결과가 게시됐으나 올해부터는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메인홈페이지에서도 배너 설치로 도매시장·학교급식 안전성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결과를 기존에는 월 단위로 발표했으나 더욱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하여 매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공사에서는 서울시 식품안전과와 합동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한층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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