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영그룹, 화순군 청년 및 신혼부부 우대정책에 적극 협력
■ 롯데건설, 국내 최대규모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첫발
■ DL이앤씨, 역대 최대 석유화학사업 참여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미화 7억9000만불(한화 약 1조원) 규모의 발전공사를 수주하며 리비아에 복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리비아전력청(GECOL, General Electricity Company of Libya)과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 패스트트랙(Fast Track) : 발전분야에서의 긴급전력 공급사업(Mellitah/Misurata Fast Track) 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리비아 멜리타 및 미수라타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내전으로 전력공급이 여의치 않았던 리비아는 전력청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로 최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해 오고 있으나, 급증하는 하절기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금번 공사를 발주하게 되었다.

대우건설은 양국 수교 전인 1978년 국내업체 최초로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발전, 석유화학, 토목, 건축 등 다양한 공종에 총 163여건, 약 110억 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리비아 정부의 지속적인 신뢰를 얻어 왔다. 2003년 벵가지북부발전소를 시작으로 리비아에서만 4건의 대형발전소 공사를 계약하였으며, 전후(戰後) 전력난을 겪고 있는 리비아 정부와 전력청의 요청으로 중단된 발전 공사의 재개를 위해 협의하던 중, 리비아 정부의 재신임을 받아 이번 긴급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는 대우건설의 주요 시장 중 하나였던 리비아를 꾸준히 지켜온 대우건설의 치밀한 전략과 인내심이 만들어낸 쾌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대우건설은 리비아 건설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만큼 효율적 공사 수행에 따른 수익성도 기대되며, 향후 리비아 내 적극적인 시장 확대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부영그룹, 화순군 청년 및 신혼부부 우대정책에 적극 협력

화순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전경
화순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전경

부영그룹이 화순군의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우대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12월 화순군과 만원 임대주택 관련 MOU를 체결하고 화순군이 추진하는 ‘만원 임대주택 공급사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부영그룹은 화순군이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통해 인구 증가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데 뜻을 같이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화순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회사 보유분을 연간 100세대씩 청년 및 신혼부부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화순 사랑으로 부영 임대 아파트는 총 5개 단지로 지상 13~15층, 26개 동, 전용면적 39~59㎡ 총 4595세대의 대단지 규모로 이뤄져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청년‧신혼부부는 화순의 내일을 책임질 주인공이다. 노력한 만큼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굳이 농촌을 떠나 고생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을 총괄하는 군수로서 젊은 청년들에게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부자농촌 건설을 약속한 만큼, 화순을 새롭게 청년‧신혼부부들의 꿈이 실현되는 희망의 터전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모굴 스프링 시즌 운영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모굴 스프링 시즌을 운영한다.

모굴 스프링 시즌은 최고경사도 50%, 평균경사도 38%의 최상급자용 폴카 슬로프부터 실크로드 하단 슬로프를 연결해 모굴 전용 코스로 조성해 운영될 예정이다.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간 이용 가능한 모굴 스프링 시즌권은 10만원, 1일권은 주중 3만원, 주말 4만원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모굴 스키는 인공적으로 울룩불룩하게 눈둔턱을 만들어 놓고 즐기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으로, “설원의 곡예”라 불리며 익스트림 게임으로 간주될 만큼 수준 높은 스키 기술을 보유한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동계 시즌 폐장을 아쉬워하는 스키어들을 위해 모굴 스프링 시즌을 마련했다. 총 34면 슬로프, 1520m 해발 높이의 규모 스키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양한 스키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롯데건설, 국내 최대규모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첫발

롯데건설이 9일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

이번 기공식에는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DL이앤씨 마창민 대표이사와 주최사인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울산 일대에 에틸렌(EL),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해 11월 17일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선정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기공식을 통해 성공적인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은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며, 이후 연간 에틸렌  180만 톤, 고밀도 폴리에틸렌 (HDPE) 40만 톤,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 80만 톤 등을 생산하게 된다.

롯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패키지2와 패키지3에 참여한다.

패키지2에서는 에틸렌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한다. 또한, 기존 에쓰오일 공장 및 신규 공장 연결에 필요한 관로 설비와 자동화창고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자동화창고는 국내 최대 규모로, 출하품 보관 용량을 증설함과 동시에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재고 관리와 다품종 출하 등 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패키지3에서는 LPG, 에틸렌, 프로필렌  등 원료와 제품을 저장하는 탱크설비 2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시공사로 참여한 만큼 모든 역량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DL이앤씨, 역대 최대 석유화학사업 참여

DL이앤씨 울산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 (2)
DL이앤씨 울산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 (2)

DL이앤씨(DL E&C)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에 참여한다. DL이앤씨는 샤힌 프로젝트 중 패키지 1 분야의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와 기존 공장 연결 공사 사업에 참여한다고 3월 1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패키지 1 공사 일부를 양도 받아 사업에 참여한다. 패키지 1은 총 5조4000억원 규모다. DL이앤씨 지분은 26%로 양도 금액은 약 1조 4천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42개월로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9조 2천억원대의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된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이 사업에 참여한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정유, 석유화학 설비를 구축해 석유화학제품의 생산 비중을 기존 12%에서 25%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DL이앤씨는 샤힌 프로젝트의 핵심 공정 중 하나로 꼽히는 ‘TC2C’ 공사를 수행한다. 이 기술은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사와 미국 러머스 테크놀로지(Lummus Technology)사가 개발했으며,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TC2C는 원유를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로 기존 정유공정에서 생산되는 저부가가치 연료유 제품을 분해해 석유화학사업의 원료인 나프타를 생산하게 된다. 기존 정유공정 대비 나프타 생산 수율을 5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사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다양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의 사업수행 경험과 함께 고도의 설계 기술력이 요구되었다. 특히, 고온 고압의 설비가 다양하게 설치되는 공사로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필수적이었다. DL이앤씨는 사우디 얀부 정유공장, 오만 소하르 정유공장 개선 사업 등을 수행한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증명할 것”이라고 전하며 “DL이앤씨의 EPC 수행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초로 TC2C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먼컨슈머 = 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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