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MOU 체결
■ DL건설, 11월 서울서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2건 시공권 확보 

국내 최다 34면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는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2022/2023 동계 시즌 개장을 위해 첫 제설을 시작하며 초읽기에 들어갔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지난 11월 29일 슬로프에 제설기를 동원해 인공눈을 뿌리며 올 시즌 첫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더불어 활강코스를 점검하면서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기상여건에 따라 최대한 빨리 개장 예정”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빠른 시일 내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MOU 체결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우측)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우측)

대우건설은 지난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의 비료공장사업 2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우건설이 MOU를 체결한 사업은 투르크메나밧(Turkmenabat)인산비료플랜트(연산 30만톤 인산비료 생산 설비 및 부대시설)와 발칸(Balkan)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연산 115만톤 요소비료와 연산 66만톤 합성 암모니아 생산설비)이다. 대우건설은 추후 현장 실사와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상원의장을 포함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인사는 29일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해 한국무역협회 회장 및 국내 기업인과 투르크메니스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는 “이번 비료공장 MOU체결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을 모색할 것이며, 대우건설의 폭넓은 실적을 바탕으로 플랜트, 발전, 주택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참여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도 베르디무하베도프 상원의장과 개별면담을 하며 대우건설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나섰다. 정 부회장은 이날 개별면담에서 대우건설이 한국 업체 중 최초로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진출했던 ‘Sakhalin LNG Plant’ 프로젝트와 비료 플랜트 사업의 다양한 실적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최고품질의 공장 건설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기술지원도 적극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전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상원의장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베도프 상원의장은 1979년 투르크멘 국립의과대학 구강의학부를 졸업하고 1990년 모스크바 Medical Science 박사학위를 취득해 1997년 보건부 장관, 2001년 내각 부총리, 2007년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통령으로 취임해 15년간 역임했으며 올해 3월부터 인민이사회 의장직을 수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는 물론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 세계 각지에서 비료공장(Fertilizer)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갖고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와 발전, 주택건설, 개발사업 등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DL건설, 11월 서울서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2건 시공권 확보 

DL건설은 이달 서울서 2건의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 및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만 호 이상의 공급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DL건설이 지난 26일 시공권을 확보한 ‘서울 중랑구 면목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서울시에서 모아타운으로 지정한 면목동 일원에 속한 곳이다. 지하 2층~지상 최대 28층, 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등이 공동주택의 경우 총 280세대로 구성됐으며, 실착공 후 약 33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된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모아타운사업을 통해 면목동 지역 내 약 185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도로 및 대중교통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도보 가능 거리에 수도권 지하철 7호선 면목역 및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상봉역이 위치했으며, 동부간선도로 및 동일로가 인접해 교통 환경이 좋다. 또한 면목초등학교를 걸어서 10분 내에 통학할 수 있으며, 인근 중·고등학교도 도보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위치했다. 사업지 인근 주거지역에도 학원시설이 밀집했다. 이외에도 사업지 반경 1km 내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를 포함해 △재래시장 △버스 터미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26일 시공권을 확보한 ‘서울 구로구 고척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또한 서울시에서 지난 6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한 곳이다.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2개동, 공동주택 16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약 26개월이다.

해당 사업지는 경인로를 통한 여의도 연결성이 양호하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은 버스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향후 목동선 및 신구로선이 개통될 경우 대중교통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오류중학교와 고척고등학교가 도보 통학권에 위치해, 버스를 통한 목동 학원교육시설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이외에도 △코스트코 △2001아울렛 △고척아이파크몰(2022. 12. 예정)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능골산 △고척근린공원 △계남근린공원 △구로올레길 등의 녹지시설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앞서 DL건설은 서울 중랑구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시공권 확보까지 포함해 해당 지역에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향후 모아타운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고척동 또한 면목동과 같은 모아타운 대상지로, DL건설이 이번 시공권 확보를 통해 고척동 내 모아타운 형성의 첫 단추를 꿰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공권 확보를 포함해 DL건설은 올해 총 1조 2635억 원 규모의 누적 신규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주택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수주 증대와 함께 서울시 모아타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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