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바이오학회 학술 발표회 완도군에서 개최
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발표

한국해양바이오학회 학술 발표회에서 완도군의 해양바이오 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패널 토론 모습 사진 = 완도군 제공
한국해양바이오학회 학술 발표회에서 완도군의 해양바이오 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패널 토론 모습 사진 =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18회 한국해양바이오학회 정기 총회 및 학술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 발표회는 해양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해양바이오 기술을 마련하고자 (사)한국해양바이오학회가 주최(회장 차형준 포스텍 교수)하고 완도군(군수 신우철) 후원으로 개최하게 됐다.

발표회에는 국내외 해양생명공학 분야 대학 교수, 연구원, 대학원생 및 유관 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회에서는 Herbert Waite(미국), Wei Zhang(호주) 교수의 기조 강연에 이어 해조류 기능성 소재 개발, 수산 부산물 바이오 소재화 기술 개발 등 해양생명공학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지역별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해양바이오 특성화 거점 단지 조성’에 대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해조류 기반 바이오 소재 공급기지 개발 등 완도군의 전략도 발표됐다.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실장은 “완도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 지역이나 혁신 역량을 보유한 국가 연구기관 및 전문 인력이 부족하므로 고도의 연구·개발 역량 결집을 통해 해양바이오를 신산업으로 창출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강도형 KIOST 제주연구소장은 “해양바이오연구 단지 내 핵심 기업을 유치해 해양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기를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기업의 인재 양성 지원과 산업 인력의 체계적 인력 운영을 위해 인하대학교 이철균 교수, 제주대학교 전유진 교수가 완도군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도 진행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 학술 발표회를 통해 산업계 전반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바이오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산학연의 협력과 소통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서남해안권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이 우리 완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바이오학회는 해양생명공학 전 분야의 학문 발전 및 그 응용에 관한 연구를 위해 2005년도에 창립된 단체이다.

 

우먼컨슈머 = 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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