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 모바일운전면허증으로 실명확인 서비스 ‘첫 선’
■ IBK기업은행, ‘2022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발표

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세미나에 참석한 경제계 인사 및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세미나에 참석한 경제계 인사 및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이하 무협)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을 위한 ‘2023 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물리아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하나은행과 무협이 공동 주최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 불투명한 경제상황 속에서 경제 현안을 분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현지 기업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지 경제계 인사와 경제전문가, 현지 및 한국 기업인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Muhammad Chatib Basri) 인도네시아 前 재무부 장관, 페브리오 나탄 까짜리부(Febrio Nathan Kacaribu) 現 재무부 재정·정책 위원장, 정유탁, 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등 경제계 인사와 경제 전문가를 초빙해 글로벌 및 인니 경제와 금융시장의 전망을 논의 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연자로 참석한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Muhammad Chatib Basri) 인도네시아 前 재무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정부정책 ▲내수경제, 원자재, 무역흑자 기조 등을 주제로 인도네시아의 강점과 연관해 전망을 제시했다.

정유탁, 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 주요 현안과 함께 인도네시아 내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新수도 프로젝트 ▲Global Value Chain 재편 가속화 등의 기회요인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원자재 가격변동성 ▲對 중국 의존도 등 위협 요인을 차례로 분석했다.

홍유영 한국무역협회 관세사는 ‘한·인니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대응 및 활용’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내년 초 발효될 예정인 ‘한·인니 CEPA’의 활용법 및 현지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현지 리딩 금융파트너로서 손님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새마을금고, 모바일운전면허증으로 실명확인 서비스 ‘첫 선’

새마을금고가 창구에서 제공되는 금융 업무 전반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
용한 실명확인 서비스를 지난 28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운전면허증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발급되는 디지털 신분증으로, 법적으로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 

또한, 블록체인기술과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돼 있어 데이터 위변조와 신분증 도용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3200여 개에 달하는 전국 새마을금고의 창구에서
금융업무 전반에 모바일운전면허증 실명확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물 신분증 지참 없이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업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연내 비대면 채널을 통한 모바일운전면허증 실명 확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IBK기업은행, ‘2022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발표

IBK기업은행은 468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76.7%가 올해 경영상황이 전년과 동일하거나 부진할 것이라는 응답을 보였다.

중소기업의 자금수요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년 큰 폭으로 감소될 것(42.8%)이라고 조사됐으나, 이후 자금 수요가 점차 회복되며 올해 자금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1.9%로 2년전 대비 30.9%p 개선됐다.

올해에는 구매대금 지급과 원리금상환 등을 위한 신규자금 수요가 전년대비 각각 13.2%p, 8.0%p 증가했다. 반면 인건비, 설비투자, 연구개발 투자 등의 자금수요는 전년대비 각각 6.2%p, 0.5%p, 0.6%p 감소했다.

자금운용은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 82.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금융자산 운용시 입출금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정성을 고려하는 중소기업도 47.6%로 전년에 비해 11.3%p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내 중소기업이 금리상승기,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재료값 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여건 속에서 경영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년에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됨에 따라 경영위기에 봉착할 중소기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영 정상화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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