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여가부)
(제공=여가부)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26일 '2021년 아이돌봄 서비스제공기관 평가'를 실시하고, 총 35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돌보미가 찾아가 만 12세 이하 아동을 돌봐주는 서비스다.

전국 227개 지역에 소재한 아이돌봄 서비스제공기관(이하 ‘서비스기관’)은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이용사항 안내, 이용자와 아이돌보미와의 서비스 연계, 안전사고 관리, 아이돌보미 모집·채용과 양성·보수교육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번 평가는 각 서비스기관을 도시, 도농, 농촌 3개 그룹으로 분류하여, 만족도, 서비스 제공, 아이돌보미 관리, 예산집행 등 업무 전반을 평가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11월 29일 개최되는 전국 ‘아이돌봄 서비스 소통의 날(가칭)’ 행사에서 우수기관에 장관상을 수여한다.

아울러, 올해 출범한 아이돌봄 중앙지원센터(한국건강가정진흥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의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고, 서비스 개선 자문(컨설팅)을 제공한다. 

전체 최우수 기관인 대구 달서구 서비스기관(도시)은 대부분 영역에서 점수가 높고, 특히 만족도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육아부담 완화와 경력유지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률이 많았고, 현재 이용 중인 담당 아이돌보미의 돌봄활동 및 기관의 서비스 신청·상담·연계 등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시지역 1위 우수기관인 인천 부평구 서비스기관은 종사자들의 높은 돌봄 역량과 아이돌보미들의 적극성이 돋보였다.

기관 종사자 수 대비 이용가구 수와 신규가정 유입 비율이 높고, 소속 아이돌보미들 중 돌봄활동 및 보수교육 참여자가 많아 더 많은 가정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도농지역 1위 우수기관인 충남 논산시 서비스기관은 집합교육과 대면 서비스가 제한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이돌보미 수급 관리 및 전문성 제고에 각별히 노력하면서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우수한 아이돌보미 양성관리를 통해 심화된 돌봄공백에 대응하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지역 1위 우수기관인 경북 청도군 서비스기관은 서비스 수요증가에 노력해 신규 이용가정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농촌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에 적극 대응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소속 아이돌보미들이 느끼는 직무만족도도 높아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 및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가부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 자동연결(매칭) 시스템을 비롯, 효율적 데이터 관리 등이 가능한 아이돌봄 통합 연결공간(플랫폼)을 본격 운영하고 다양한 돌봄 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며, 이번 평가 중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미흡사항을 개선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김숙자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전국 서비스기관은 맞벌이 가정 등의 자녀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일선에서 헌신해 왔다"며 “여성가족부는 서비스기관과 함께 아이돌봄서비스의 이용 편의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가족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 우수기관 현황(제공=여가부)
아이돌봄서비스 우수기관 현황(제공=여가부)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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