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소비자연맹이 소비자 중심의 의료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 이하 건보공단)은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 이하 ‘소비자연맹’)과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소비자 의료 마이데이터 주권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데이터 수집과 활용, 소비자 관점에서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비자 데이터 주권 인식을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고자 뜻을 모은 것이다.

협약서에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에 대한 소비자 권익 보호 및 신뢰를 기반으로 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소통하고, 공공기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 및 마이데이터 확산 지원, 성과 공유‧확산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토론회는 동국대학교 오상우 교수가 좌장을 맡아 보건의료 및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들의 발제와 패널 토론을 통해 소비자 데이터 주권 개념을 중심으로 한 의료마이데이터 활성화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강건욱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의 ‘의료 마이데이터 현황과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한 개선안’을 시작으로 신순애 건보공단 빅데이터 전략본부장의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건강보험 마이데이터 전략’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고, 장윤정 국립암센터 교수의 ‘소비자 중심의 나의 건강기록 활용’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다.

이어 이영성 충북대 교수, 정연희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 변웅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박정연 국립한경대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패널로 나서 발제 내용에 대한 패널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강도태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보건의료 데이터 관리기관으로서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화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에 대한 소비자 주권이 더욱 강화되고,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활용이 진전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먼컨슈머=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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