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특허청이 생긴 이래 45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출신이 특허청장으로 발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특허청장에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을 내정했다. 이인실 특허청장 내정자는 부산대 출신으로 여성 변리사로 30년 이상 지적재산권 분야에 종사해온 전문가다.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장, 세계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회장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인실 특허청장 내정자는 부산대 출신 첫 변리사이자, 한국의 세 번째 여성 변리사"라며 "30여년 이상 지적재산권 분야에 종사해 온 자타공인 최고 전문가"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또 "이 내정자는 치열한 국제 특허 전쟁에서 국익을 지키는 일을 수행했을 뿐 아니라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20년 이상 여성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현재는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으로서 여성 발명인 지원과 여성 경제 인력 발굴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고정관념을 깨고 변리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해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둔 이 내정자야말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창조적 도전을 격려·지원하고, 특허청을 이끌어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내정이유를 설명했다.

우먼컨슈머=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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