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구의 날 52주년을 맞아 각계에서 지구살리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구의 날은 캘리포니아주 원유 유출사고(1969)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상원의원(게이로드 닐슨)과 대학생(데니스 헤이즈)을 중심으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민간환경단체 중심으로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해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 환경부, 기후변화주간(22일부터 28일까지) 운영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구의 날 52주년을 맞아 22일부터 일주일간 제14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지구를 위한 실천 : 바로 지금, 나부터!'이며,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바로 지금, 나부터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광진구 광진문화재단(나루아트센터)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의 건물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회원 약 200만 명), 한국부인회총본부(회원 약 70만 명) 등 전국 단위 민간단체와 함께 진행한다.

■ 소비자기후행동, 정부세종청사 인근서 그린워킹 캠페인 전개

(2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그린워킹’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활동가들(사진=소비자기후행동)
(2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그린워킹’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활동가들(사진=소비자기후행동)

소비자기후행동은 지구의 날을 맞아 2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그린워킹’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서는 소비자기후행동 활동가들이 모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 실천을 촉구했다. 이어 자전거를 타고 세종정부청사 및 인근 공원에 버려진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을 진행했다.

소비자기후행동의 ‘2022년 지구의 날, 전국 그린워킹 캠페인’은 정부세종청사를 시작으로 인천 월미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경주 분황사, 광주 패밀리랜드 등 전국 70여 개 장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 YWCA 지구의날 SNS 캠페인

한국YWCA연합회는 22일(금)부터 28일(목)까지를 지구행동주간으로 지정해 기후위기와 핵발전 문제, 그리고 지구 위 다양한 생명과의 공존을 생각해보며 지구를 위한 소소하고 확실한 행동을 개인이 실천해보는 ‘나부터 RE100’차원의 지구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구행동주간에는 전력절약, 탄소배출 저감,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재고, 제로웨이스트, 채식 등의 내용을 담은 매일매일의 실천방법이 공유될 예정이며, 직접 실천하고 SNS에 인증한 10명을 추첨하여 지속가능욕실키트를 증정한다.

■ 우리금융, 지구의 날 기념 식목 행사

우리금융은 19일 산불피해로 복구가 진행중인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서 소나무 묘목을 심는 식목행사를 진행했다. 손태승(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원덕(오른쪽에서 세번째) 우리은행장, 정일섭(오른쪽에서 네번째) 강릉시장 권한대행이 지역주민들, 우리금융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은 19일 산불피해로 복구가 진행중인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서 소나무 묘목을 심는 식목행사를 진행했다. 손태승(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원덕(오른쪽에서 세번째) 우리은행장, 정일섭(오른쪽에서 네번째) 강릉시장 권한대행이 지역주민들, 우리금융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구의 날을 맞아 손태승 회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우리 푸른 지구, 우리 함께 심(心)어쓰(Earth)!!’ 식목 행사를 19일 산불피해 지역인 강원도 강릉시 옥계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온 마음을 다해 지구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미의 식목 행사다. 우리금융그룹 임직원들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아직 복구가 진행 중인 강릉시 옥계면 일대 산림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소나무 묘목을 심었으며 정일섭 강릉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옥계면 지역주민들도 이날 행사에 동참했다.

■ 샘표, “요리를 할수록 나도, 지구도 건강해져요!”

샘표는 ‘지구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지구를 위해 요리해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

샘표는 버려지는 음식 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레시피를 개발하고, 작아서 사용하지 않았던 ‘째깐이 무’를 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일회용품이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배달음식으로 인한 일회용 쓰레기를 줄여 지구 환경에 좋고, 좋은 식습관을 길러줘 건강에도 이로운 요리의 가치를 알리고 누구나 쉽게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 효성티앤씨, 친환경 소재 ‘리젠’으로 만든 티셔츠 출시

효성티앤씨의 리싸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무신사 스탠다드 티셔츠 (사진=효성)
효성티앤씨의 리싸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무신사 스탠다드 티셔츠 (사진=효성)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 ‘리젠(regen)’으로 만든 무신사 스탠다드의 티셔츠와 양말이 출시됐다.

이번 제품은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첫 친환경 의류 시리즈인 ‘그린 라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템이다.

그 동안 친환경 패션 제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친환경 패션 트렌드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 오리온, 지구의 날 맞아 ‘오리온과 함께하는 플로깅’ 캠페인 실시

오리온은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오리온과 함께하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지난 4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플로깅은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이다.

소비자 대상 플로깅 참여 이벤트는 4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상 플로깅 후 인증 사진을 촬영한 뒤,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인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530ml 2팩(총 40병)을 증정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오리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오산시, 지구의 날 맞아 10분간 소등행사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구의 날을 맞아 제14회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하고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소등행사는 환경부, 지자체, 시민단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환경보전협회주관으로 전국단위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소등행사로 기후변화 주간의 대표적 캠페인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관공서․공공기관 및 17개 시도별 상징물, 아파트, 기업 등도 자율적으로 소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우먼컨슈머=최주연 기자 

 

키워드

#지구의 날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