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리콜 조치된 제품들은 알아본다. 리콜은 사업자의 자발적인 리콜과 정부의 강제적인 리콜로 구분된다. 자발적 리콜은 사업자가 스스로 결함을 시정하는 것을 말하고 강제적 리콜은 정부가 개입해 리콜권고과 리콜명령을 내리는 것을 뜻한다.

이번 주도 지난주 총 21개 차종 4만9246대(르노삼성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혼다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에 이어 자동차 리콜이 쏟아지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리콜 이전에 미리 수리를 받았다면 수리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9일 리콜조치된 현대 투싼, 기아 쏘울, 기아카니발, 푸조 (사진=국토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9일 리콜조치된 현대 투싼, 기아 쏘울, 기아카니발, 푸조 (사진=국토부) 

■투싼·쏘울·카니발·푸조 등 73만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8개 차종 73만261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 투싼과 기아 쏘렌토 등 3개 차종 72만7226대는 전기식 보조 히터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온도가 과도하게 증가 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 쏘울 4883대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충돌 사고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 카니발 280대는 3열 왼쪽 좌석 하부 프레임의 용접 불량으로 3열 왼쪽 및 중앙 좌석안전띠의 부착 강도가 부족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Peugeot e-208 Electric 등 3개 차종 221대는 차량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전기 공급 차단 상황이 아님에도 전기 공급을 차단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들은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11일부터 무료 수리가 가능하다.

회수조치된 경북무역(왼쪽)과 서강무역(오른쪽) 산조인 (사진=식약처)
회수조치된 경북무역(왼쪽)과 서강무역(오른쪽) 산조인 (사진=식약처)

■ 신조인 제품 회수, 면조인 유전자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으로 수입되는 중국 ‧미얀마산 산조인(Zizyphus jujuba)에서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면조인(Zizyphus mauritiana) 유전자가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경북무역(경북 영천)이 수입한 미얀마산 산조인(생산년도: 2021년) ▲경북무역(경북 영천)이 수입한 중국산 산조인(생산년도: 2021년)과 이를 경운당(경북 포항)이 소포장‧판매한 제품(제품명: 산조인, 포장일자: 2021년 12월 5일) ▲서강무역(주)(서울 동대문구)가 수입한 중국산 산조인(포장일자: 2021년 4월 3일)이다.

산조인은 갈매나무과의 묏대추(Zizyphus jujuba Miller)의 씨로 만든 한약재로 신경과민, 불면증, 건망증, 식은땀 등에 사용한다. 또한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에 효과가 있다.

 

녹물발생으로 리콜조치된 ‘LG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모델명:WU900AS)’(사진=LG전자 홈페이지)
녹물발생으로 리콜조치된 ‘LG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모델명:WU900AS)’(사진=LG전자 홈페이지)

■ LG퓨리케어 듀얼정수기 리콜...녹물 발생

한국소비자원은 8일 LG전자의 일부 정수기에서 녹물이 발생해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사용중지를 권고했다. 제품 생산과정에서 염소성분이 함유된 검사수(차아염소산수)가 과량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생산 판매한 1만300대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모델명:WU900AS)’ 모델이다.

LG전자는 개선된 제품의 수질 안전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소비자에게 생수 등을 제공하고, 향후 소비자가 원할 경우 환불 조치를 진행키로 했다.

 

우컨컨슈머=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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