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평가 발표

아기용 기저귀 이미지=언스플래시 
아기용 기저귀 이미지=언스플래시 

시내 유통되고 있는 아기용 일회용 기저귀가 성능과 소비자만족도는 제각각이었지만 모두 위생용품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내 유통되고 있는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역류량등 흡수성능과 만족도, 촉감 등 소비자 사용감은 제품마다 달랐지만, 모든 제품이 위생용품 안전기준에 적합했다고 2일 밝혔다.

평가된 9개 제품은 군(프렌드 팬티), 나비잠(코지 팬티), 마미포코(에어핏공기솔솔 팬티), 보솜이(액션핏앤모션 팬티), 슈퍼대디(리얼소프트 팬티), 킨도(업 앤 플레이 팬츠), 팸퍼스(베이비 드라이 팬츠), 페넬로페(미라클 팬티), 하기스(보송보송 팬티) 등이다.

소비자원은 36개월 이내의 자녀가 있는 남·여 소비자 3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상담사례 결과를 토대로 제품의 ▲흡수성능 ▲안전성 ▲소비자 사용감 등의 항목을 분석했다.

■ 흡수량

기저귀에 흡수된 소변이 피부에 되묻어 나오는 역류량 시험 결과, 1회 소변(80mL)에서는 모든 제품이 우수했고 2회 소변(160mL)에서는 나비잠, 보솜이, 슈퍼대디, 킨도, 팸퍼스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는지 시험한 결과에서는 제품에 따라 1초 이하 ~ 2.2초로 차이가 있었다.

순간흡수율은 보솜이, 슈퍼대디, 킨도, 페넬로페, 하기스 등 5개 제품이 소변이 닿는 순간 100% 흡수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기저귀가 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소변의 양과 방수막을 통과해 바깥으로 새어 나온 소변의 양을 시험한 최대흡수량·누출량 결과는 9개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일회용 기저귀의 소비자 사용 만족도 (지료=소비자원)
일회용 기저귀의 소비자 사용 만족도 (지료=소비자원)

■ 만족도와 촉감 등 소비자 사용감

전체적인 만족도는 팸퍼스가 3.7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촉감은 나비잠이 4.1점, 허리밴드 조임 적정성은 나비잠, 슈퍼대디, 팸퍼스, 페멜로페 등 4개 제품이 3.8점, 뭉치지 않는 정도는 하기스가 4.1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안정성

소비자원은 안정성 항목 평가를 위해 형광증백제, pH, 포름알데히드, 아조염료, 납과 카드뮴 함유량, 안티몬과 비소 등 유해원소 9종,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아크릴산 단량체, 방사성 물질 잔류 등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시험대상 9개 제품 모두 안전성에 이상이 없었다.

일회용 기저귀 평가 종합결과표는 다음과 같다. 

자료=소비자원 
자료=소비자원 

 

우먼컨슈머=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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