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2019년 이후 2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3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수도권과 서울이 0.02%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

서울은 시장불확실성,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체로 가격 조정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특히 강남3구가 (강남구 -0.01%, 서초구 -0.01%, 송파구 -0.02%) 모두 하락했다. 서초구는 지난주까지 유일하게 보합세를 지켰지만 2020년 6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인천은 전체 하락세( -0.01% → -0.02%)를 지속했다. 중구(0.00%)ㆍ연수구(0.00%)가 대체로 관망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고, 서구(-0.05%)는 경서ㆍ청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구(-0.02%)는 만석동 위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계양구(-0.02%)는 병방ㆍ효성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경기 지역 역시 전체 하락세(-0.02% → -0.03%)를 지속했다.

이천시(0.21%)는 창전ㆍ갈산동 구축 위주로, 파주시(0.07%)는 재개발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아동동ㆍ금촌동ㆍ조리읍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시흥시(-0.15%) 등 9개 시ㆍ구에서 매물 누적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가 전체적으로 0.03% 하락한 가운데 광주광역시만 0.07% 상승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0.11%)는 첨단지구 주요 단지 위주로, 북구(0.09%)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남구(0.06%)는 학군수요 있는 백운ㆍ봉선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하락폭(0.01%)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5%)은 하락폭 확대, 서울(-0.03%→-0.03%)은 하락폭 유지, 지방(0.02%→0.02%)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우먼컨슈머=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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