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샤넬·루이비통·까르띠에 순으로 많아

지난해 국내에서 적발된 위조상품 중 가장 많은 순위를 차지한 롤렉스 시계와 샤넬가방(사진은 각사 홈페이지 정품 이미지)
지난해 국내에서 적발된 위조상품 중 가장 많은 순위를 차지한 롤렉스 시계와 샤넬가방(사진은 각사 홈페이지 정품 이미지)

롤렉스·샤넬·루이비통·까르띠에·오데마피게 등 고가명품들의 위조상품이 지난해 8만여점 적발 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상표권 침해사범 557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약 8만여점(정품가액 415억원)을 압수했다고 15일 밝혔다.

■ 압수물품은 10분의 1로 줄었지만 가격은 160% 증가...초고가 카피 집중

2020년 대비 지난해 형사입건은 9.7% 감소한 557명, 압수물품은 89.2% 감소한 7만8061점이었다. 그러나 정품가액은 160% 증가해 415억을 기록했다. 위조상품이 수량보다는 초고가 물품으로 집중됐다는 의미다.

지난해 압수물품을 브랜드별 정품가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롤렉스 112억원, 샤넬 64억원, 루이비통 43억원, 까르띠에 41억원, 오데마피게 36억원 순이다.

품목별로 보면 시계 206억원, 장신구 63억원, 가방 55억원, 의류 47억원, 기타(신발, 안경, 전자기기, 화장품, 완구 등) 45억원 순이다.

특허청은 “비대면 거래 증가로 온라인을 통한 위조상품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위조상품 판매자에 대한 기획수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먼컨슈머=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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