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정보 접수된 제품 사진(제공=소비자원)
위해정보 접수된 제품 사진(제공=소비자원)

쁘띠엘린이 지난해 11월부터 판매한 '세이지폴 애니핏 원목 베이비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검출돼 전량 회수·환불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원목 베이비룸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가 벗겨져 아이가 섭취했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돼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의 납 함유량이 기준(90㎎/㎏)을 초과한 693㎎/㎏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20년 1월 이후 제조했으며, 2020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판매된 6771개 제품이다. 다만 2018년, 2019년에 제작된 제품은 유해원소 함량이 기준에 적합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수입·판매한 쁘띠엘린에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업체는 이를 수용해 원목 베이비룸 제품을 판매 중지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도 회수·환불하기로 했다.

업체는 홈페이지에 자발적 회수·환불 계획 및 접수 공지, 자사몰 구매 고객에게 개별 문자 안내, 온라인 판매처에 리콜 조치 내용 공문 발송, 재고 수량 967개 및 수거 수량 폐기 계획을 이행하겠다고 한국소비자원에 밝혔다.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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