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젊은지도자상’ 9월 17일까지 접수
상금, 대상 3천만원, 젊은지도자상 2천만원
시상식 11월 11일 예정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여성들의 권익과 지위향상을 위해 헌신한 여성리더를 발굴, 선정하는 제1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 후보를 추천받는다고 27일 밝혔다. 

한국YWCA (사진= 김아름내)
한국YWCA (사진= 김아름내)

대상과 젊은지도자상 2개 부문을 선정하며 후보 추천 기간은 9월 17일까지다.

대상은 전문적인 활동으로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여성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대한민국 여성이다.

젊은지도자상은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지도력을 바탕으로 한국여성의 새로운 역할을 열어가는 50세 미만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후보추천은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 위원, 대학총장을 포함한 교육계 인사, 종교단체와 사회단체 대표, 언론기관 대표를 포함한 언론인이 할 수 있다. 일반시민은 10명 이상 연서명한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YWCA와 한국씨티은행은 2003년부터 한국여성지도자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지난 18년간 여성권익과 지위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43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대상 수상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한국의 모범적인 감염병 관리와 방역대응을 했던 전년도 수상자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하여 조형 한국여성재단 고문,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 최영애 전 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 이사장,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김영란 전 대법관, 故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다.

젋은여성지도자상은 영화 '69세' 제작을 통해 여성노인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문제를 고민한 임선애 영화 감독을 비롯해 장혜영 다큐멘터리 감독, 미투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 김정열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환경운동가 출신의 김혜정 전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 희망의 아이콘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작가, 구호활동가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등이 수상했다.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특별상에는 텔레그램 N번방 최초 신고자이자 기록자로 디지털미디어 성 착취 문제를 고발해 세상에 알린 추적단 불꽃이 수상했다.

YWCA는 오는 10월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며, 대상 3천만원, 젊은지도사장 2천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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