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블루투스 이어폰 10개 제품 시험·평가
외부소음 제거, 연속재생시간서 제품별 차이 커

시판 중인 블루투스 이어폰 가운데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와 애플 에어팟 프로의 통화품질이 좋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이어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 및 통화품질, 외부 소음 제거, 연속재생시간, 지연시간, 최대음량 등을 시험하고 5개 등급으로 평가했다고 26일 밝혔다. 

10개 제품은 삼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 샤오미(Redmi Airdot), 엠지텍(아이언 V70), 애플(에어팟 프로), 피에스이벤처스(PENTON FLEX), AKG(N400), Britz(HERAPOP TWS), JBL(CLUB PRO+ TWS),   LG전자(Tone+ HBS-TFN7), QCY(HT01)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프로는 음향품질,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성능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연속재생시간은 7시간 18분으로 평균(6시간 18분)보다 길었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는 음향품질,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성능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연속 재생시간은 5시간 16분으로 평균보다 짧았다.

LG전자의 Tone+ HBS-TFN7 제품은 음향품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성능은 '우수'했다. 연속 재생시간(5시간 57분)은 평균보다 짧았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지연시간(0.28초)은 평균보다  짧았다.

JBL의 CLUB PRO+ TWS는 음향품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성능은 '우수'였으며 연속 재생시간은 7시간 39분은 평균보다 길었다. 

QCY의 HT01은 음향품질과 통화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외부소음 제거 성능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연속 재생시간 7시간 15분은 평균보다 길었다. 

10개 제품 가운데 동작 중인 제품이 정전기에 노출됐을 때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정전기내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다만 음악 청취 시 최대음량을 확인한 결과에서는 Britz(HERAPOP TWS) 제품이 유럽기준(100㏈A)를 초과해 사용상 주의가 필요해보였다.

또 샤오미의 Redmi Airdot은 내장배터리의 인증(KC)을 받았으나, 표시사항을 누락해 전기용품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여우미는 제품의 수입·판매를 중단했으며 향후 관련 제품의 인증라벨 부착 공정을 개선하겠다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소비자원은 "귓속에 밀착되는 커널형 이어폰은 장시간 사용하거나 땀 등 이물이 묻은 상태에서 착용 시 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귀 염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표기'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개 브랜드(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 엠지텍(아이언 V70), 피에스이벤처스(PENTON FLEX), AKG, JBL, LG전자(Tone+ HBS-TFN7), QCY(HT01))는 권고안을 수용해 주의사항을 표기한다고 밝혔다. 애플(에어팟 프로)의 경우 사용설명서에 ‘귀 염증 관련 주의사항’이 표시되어있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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