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유엔해비타트 한국委,「SH어반스쿨」공동 개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공동 개최한 ‘SH어반스쿨’ 2기가 9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26일 전했다.

‘SH어반스쿨’(Sustainable Habitat-Urban School)은 지속가능한 주거와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들어갈 미래 리더를 위한 ‘이론교육-현장답사-팀프로젝트’로 구성된 통합형 주거권 교육 프로그램이다.

2기 참여자들은 지난 5월 26일 개학 후 3개월간 총 10회차에 걸쳐 이론교육을 받았다. 온라인 졸업식은 8월 25일 진행됐다.

‘SH어반스쿨’ 졸업식 및 우수활동팀 기념 단체 사진 (사진= SH공사)
‘SH어반스쿨’ 졸업식 및 우수활동팀 기념 단체 사진 (사진= SH공사)

SH공사는 빈집Bank처장·공간복지전략실장을 비롯하여 학계를 대표하는 교수, 인권·주거권법 관련 변호사, 현장단체 활동가, 기업 주거복지 담당자 등 주거권 관련 각계 전문가들로 연사를 구성하여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서울시에 위치한 사회주택과 백사마을 답사를 통해 현장관계자와 교류하며 주거권을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팀프로젝트 ‘솔루션 포럼’을 통해 ‘아동·노인·이주민·장애인’ 에 대한 이슈를 각각 발굴하고 구체적인 솔루션도 만들었다. 주거권 관련 전문가 3인은 멘토로 참석하여 매 회차마다 팀 발표 후 피드백을 제공했다.

4개 팀별 활동내용을 평가한 결과 우수활동팀에 ‘주거니받거니’팀(김정하, 박예지, 이선재, 이지연, 이찬용, 홍예빈)이 선정됐다. 이찬용 주거니받거니팀장은 “활동 후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참가자들끼리 얼굴을 마주하고 활동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만나지 못해도 팀별로 정말 열심히 활동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SH어반스쿨’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기 위해 웰컴키트와 기념품을 제공하고, 현장 답사에 필요한 여행경비를 지원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기존 계획대로 참가자 간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매 회차마다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2기 참가자 덕분에 ‘SH어반스쿨’의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며 “‘SH어반스쿨’에 참여할 미래인재 육성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지난해 ‘청년부(대학생)’ 대상 운영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청소년부(고등학생)’로 확대하여 하반기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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