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2005년 9월 이전 생산 위니아 김치냉장고 무상 리콜 서비스 받아야"

지난 4월 1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화재 모습(제공=뉴시스)
지난 4월 1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화재 모습 (사진= 전북소방 제공)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전북소방본부는 소비자들에게 리콜 서비스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4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의 김치냉장고 화재는 1357건으로 이준 1077건(79.4%)이 노후된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다. 특히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 딤채의 뚜껑형 김치냉장고 화재는 735건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116건의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고 85건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었다.

위니아 딤채는 지난 2020년 12월 2일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고 노후 부품 무상 교체 및 안전점검에 나서고있다. 현재까지도 리콜 여부를 알지 못하는 소비자가 있어 유사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시경 군산시 한 아파트에서 리콜 서비스를 받지 않고 사용하던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거주자가 전기 차단기를 신속히 내리면서 김치냉장고만 일부 소실됐다. 앞서 지난 4월 13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 1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사용 중인 김치냉장고를 확인하고 리콜 대상일 경우 즉시 서비스를 받아 안전하게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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