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충주씨샵'은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초당옥수수를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 7월 22일 충주씨샵이 마련한 초당옥수수 특판 행사는 1시간여 만에 1만4000상자를 팔며 1차 물량을 완판했다. 15개들이 1상자에 2만원인 초당옥수수를 5000원에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는 이상 고온으로 과숙한 옥수수 때문에 애를 태우는 엄정면과 소태면 지역 생산 농가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소비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폭염으로 배송 중 일부 상품의 품질이 저하되면서 불만이 이어졌다. 충주씨샵은 품질 불량 불만을 제기한 소비자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옥수숫값 전액을 환불할 방침이다.

충주씨샵 게시판 
충주씨샵 게시판 

충추씨샵 게시판에는 불만글도 있으나 가격대비 품질에 만족하는 게시글도 엿보였다. 

충주씨샵 관계자는 "농민들을 돕기위 한 판매행사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게 더욱 안전한 포장과 배송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불편을 겪은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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