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물론 협력사 아이 돌볼 수 있는 어린이집 운영
저출산 심포지엄-컨퍼런스 등 후원
미래세대에 결혼·출산 긍정적 인식을...복지부와 협약

포스코는 직원이 경력을 유지, 즉 회사 일을 하면서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사원 복지정책의 최우선으로 삼고있다. 국가적 현안으로 부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친화 롤모델'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있다.  

코로나19와 돌봄경제 : 지속가능한 돌봄사회로의 전환 컨퍼런스 (사진= 포스코)
코로나19와 돌봄경제 : 지속가능한 돌봄사회로의 전환 컨퍼런스 (사진= 포스코)

포스코는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Life With POSCO(함께 미래를 만드는 회사)를 기반으로 지난해 '2020 저출산 심포지엄'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 그 후속으로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2021 국제 돌봄정책 컨퍼런스」에서 한국기업 대표로 기업 차원의 저출산 해결 롤모델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문학회와 '한국 이주 여성들에게 육아 돌보미와 같은 일자리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법적 지위 보장 방안', '해외 우수 기술인재의 국내 정착 방안'등의 연구과제를 수행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지방도시 소멸의 위기를 호소하며 솔루션을 제시했던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인 조영태 교수와 함께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국내 청년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와 기업으로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연구를 통해 포항과 광양의 인구 추이를 조망하고 미래의 정책방향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진= 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진= 포스코)

◆ 포스코의 Life Cycle 맞춤형 출산장려책

포스코는 지난 2019년 난임 치료 휴가 및 시술비 지원, 다자녀 장학금 상향 제도 등을 시행했으며 출산한 직원이  직장 일을 하면서 가정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국내 기업 최초로 2020년  도입했다.

포항, 광양, 서울 등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 직원 자녀를 위한 직장 어린이집은 물론, 협력사 등 중소기업 자녀들도 다닐 수  있는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어느 기업이나 따라하고 싶은 출산친화 롤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포스코의 목표다. 

포스코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에 나섰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에 나섰다 (사진= 포스코)

◆  미래세대에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포스코는 미래세대들에게 결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2020년 한국교원대학교와 함께 인구교육 교재, 교구를 개발해  10개 학교, 980명을 대상으로 인구교육 파일럿(Pilot)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향후 3년간 ‘인구교육 교사 수업 경진대회’에 협력한다.

복지부는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구교육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경진대회를 열어왔다. 올해는 대회 이름을 ‘전국 유초중고 인구교육 좋은 수업 나눔대회’로 변경하고 포스코 참여,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민관학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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