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한국소비자원 원장에 장덕진 부원장이 임명됐다. 장 위원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첫 소비자원 원장이 됐다. 

장덕진 한국소비자원 신임 원장 (사진= 공정거래위원회)
장덕진 한국소비자원 신임 원장 (사진=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은 이희숙 원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원장 공모를 실시했다.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초 추천한 후보 중 1명을 공정거래위원장이 선정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장덕진 신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지난 1987년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장, 기획조정관, 소비자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공정위 출신이 소비자원 부원장이 된 사례는 있으나 원장은 1987년 개원 이래 처음이다. 

장 신임 위원장은 소비자정책국장 재임 시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 구축, 상조 서비스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할부거래법(할부 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 등을 추진했다. 지난 2019년 3월 소비자원 부원장을 맡으면서 코로나19로 증가한 위약금 분쟁을 신속히 해결했고 고령 소비자의 피해를 차단하는 시니어 소비자 지킴이 사업을 확대했다. 

한편 소비자원 원장 임기는 3년이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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