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국내 주요 6개 햄버거 브랜드 중 ESG경영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1일~6월30일 6개 햄버거 브랜드의 'ESG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8일 밝혔다. 

많은 기업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환경보호·사회공헌·지배구조/투명경영(ESG)이 필요하다는 보고 최근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관심도 순으로 ▲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유), 대표 앤토니 노리스 마티네즈) ▲롯데리아(롯데지알에스㈜, 대표 차우철) ▲버거킹(㈜BKR, 대표 문영주) ▲노브랜드버거(㈜신세계푸드, 대표 송현석) ▲맘스터치(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 김동전) ▲KFC(케이에프씨코리아㈜, 대표 엄익수) 등이다.

맥도날드의 1~6월 'ESG경영' 관련 포스팅은 183건이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지난 3월 16일 취임 1주년 온라인 콘퍼런스 영상을 통해 맥플러리 플라스틱 뚜껑 제거로 플라스틱 사용을 연간 14t 줄였으며 2020년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이'를 도입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월 평균 4.3t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2019년 대비 32%가 감소된 수치다.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는 "올해(2021년)도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요한 과제로 다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원순환에 적극 앞장선 맥도날드는 2020년 '제12회 자원순환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위는 롯데리아로 135건을 기록했다.
롯데리아는 빨대없이 마실 수 있는 드링킹리드를 롯데리아 직영점 100개점에 도입했다. 롯데리아에서 사용 되는 빨대 소비량은 연간 약 77톤이다. 직영점 대상 도입 운영으로 약 3톤가량의 빨대 사용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 도입 시 약 20톤의 빨대 소비량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버거킹은 29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올 2월 버거킹은 플랜트버거를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패티는 호주의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들어졌다. 농업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의 26%가 나오는데 이중 58%는 동물성 식품 생산과정에서 배출된다.

노브랜드버거는 17건, 맘스터치는 6건, KFC는 2건으로 각각 확인됐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