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전자상거래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소비자상담 역시 늘었다. 

(사진= 픽셀스)
(사진= 픽셀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 소비자상담은 2019년 대비 6.7% 증가했으며 항공여객운송서비스가 12,971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위생용품 10,558건, 각종 의류·섬유 7,441건, 국외여행 6,639건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 국외여행, 숙박시설 등 여행상품 계약  취소 거부 및 위약금 과다청구에 대한 소비자상담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다. 

마스크 대란 등을 불러 일으키며 보건·위생용품 가격폭리 및 배송지연 등을 야기한 소비자불만은 코로나19초기 1,490.1%까지 높아졌지만 이후 하락했다.

5월 2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뉴시스)
5월 2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 수 늘면 소비자상담도 증가

2019년 대비 2020년 전자상거래 소비자상담 증가건의 80.1%는 코로나19 확산 시점인 2월, 8월, 12월 나타났다. 확진자 수가 늘면 소비자상담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2월 대비 2020년 2월 증가건(9,874건)은 2020년 전자상거래 소비자상담 증가건의 67.1%를 차지했다. 

주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관련 소비자상담 또한 1년 전 보다 57.2% 증가했다. 

불만유형별로 계약 취소 및 청약철회 관련 57.8%, 품질·A/S 23.9%, 표시·광고 및 약관 4.9% 순이었다.

모바일거래 상담 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9년 대비 2020년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전자상거래 상담 증감률은 48.0%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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