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신입 초임 4000만원 이상 44.4%...‘인천국제공항공사’ 연봉킹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한국마사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경영정보사이트 알리오에 손익내역을 공개하는 공공기관 중 중요 공기업 18곳이 지난해 적자를 내 충격을 줬다. 이같은 비상상황에서 올해 공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지난해 보다 소폭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경영의 비상등이 켜졌지만 주인 없는 기업의 고삐는 풀어진 상태 그대로라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잡코리아)
(출처=잡코리아)

17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공기업의 2021년 직원 평균보수 현황(예산편성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공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389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결산기준 대졸 신입 초임 평균 3852만원에 비해 1.0% 높은 수준이다.

올해 공기업 대졸 신입 초임은 대부분 ‘3,500만원이상 4,500만원이하’ 구간에 분포(72.2%)했다. 그러나 초임이 4,000만원 이상인 공기업도 44.4%로 5곳중 2곳 꼴이다.

연봉 구간별로 보면 ▲‘4,500만원이상’인 기업은 8.3%(3개사) ▲‘4,000만~4,500만원’ 36.1%(13개사) ▲‘3,500만~4,000만원’36.1%(13개사)로 나타났다. ▲‘3,000만~3,500만원미만’은 19.4%(7개사)에 그쳤다.

공기업 대졸 신입 연봉킹은 비정규직의 정규지화를 맨 처음 시도한 ‘인천국제공항공사’ (4617만원)가 차지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4604만원), ‘한국서부발전’(4538만원)이 톱3에 들었다.

다음으로는 ‘한국마사회’(4336만원), ‘한국부동산원’(4313만원), ‘한국남부발전’(4293만원), ‘울산항만공사’ (4273만원), ‘한국중부발전’(4257만원), ‘한국동서발전’(4256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4244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출처=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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