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 사례 80% 차지
10년 이상 경과 노후 제품 사례 다수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노후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안전주의보를 공동 발령했다. 12일 현재,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리콜이 진행 중이다. 

위니아딤채 (사진= 한국소비자원)
위니아딤채 (사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의 모델명을 확인하거나 표시 사항 형명과 제조 기간으로 리콜 해당 여부를 알 수 있다. 

해당 모델은 노후에 따른 일종의 내부 부품 합선으로 화재 빈도가 높아 2020년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 관련 위해 사례는 296건으로 이 중 80.7%(239건)가 위니아딤채에서 제조한 김치냉장고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 제조일이 확인된 155건 중 약 87.7%(136건)가 사용한 지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장기간 사용한 김치냉장고의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받을 것, 설치 시에는 습기와 먼지 발생이 많은 곳을 피하고 제품과 벽면 사이 간격을 10㎝ 이상 띄울 것 전원선과 전원 플러그가 다른 물체에 눌리지 않게 주의할 것 , 연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전원코드를 뽑고 서비스센터에 문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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