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이 지난 12일 낮 12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

1996년 소비자 보호의 날을 제정하는데 기여한 정 회장은 한국 여성운동과 소비자운동을 발전시킨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상을 수상했다. 또 소비자보호법 제정 등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써 2004년 한국여성지도자상 등을 받았다.

정 회장은 1951년 평화신문 사회부 기자를 시작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어 한국일보 기자 등을 거졌다. 이후 1970년 한국소비자연맹을 창립,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장례식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은 15일 오전 9, 장지는 충북 음성군 꽃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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