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신한금융투자

[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일 국내 128개 기업들의 ESG 컨센서스를 산출해 발표했다. 

ESG투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세계적으로 125개 이상(2016년 기준)의 ESG 평가기관이 생겨났다. 

대표적 글로벌 ESG 평가기관에는 MSCI, Sustainalytics, Refinitiv, Robeco SAM, Bloomberg 등이 있고, 국내에는 서스틴베스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대신경제연구소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신용평가사들, 온라인 전문 ESG 평가기관들이 생겼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평가기관은 점차 늘어가는데 비해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정해져있지 않다보니, 같은 기업에 대해 상반되는 ESG 점수가 나오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와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기준 KOSPI 200 + KOSDAQ150 내 기업 중 8개 ESG 평가기관들의 공개 데이터를 이용해 128개 기업들의 ESG 컨센서스를 산출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뉴 패러다임 ESG' 자료에 따르면, ESG 통합등급의 분포는 B~A 등급에 95%가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등급별로 살펴보면, A+등급 14.1%, A등급 14.8%, B+등급 19.5%, B등급 26.6%, B-등급 16.4%, C등급 8.6%으로 B등급 비중이 가장 높았다.

S등급은 없었다. 

신한금융투자의 ESG 컨센서스의 업종 평균 점수를 비교해보면 ESG 통합점수가 높은 업종은 에너지, IT, 유틸리티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업종은 사회 및 지배구조에서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고, 유틸리티는 환경 점수가 가장 우수했다.

IT는 E,S,G 전반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업종은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이다.

평가기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 업종들은 사회적 불매운동, 근로자 인권문제, 환경전략 미비 등 으로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8개의 ESG 평가기관 의견을 통해 국내 기업들 중 업종평균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상위 30개 종목도 선별 발표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ESG 컨센서스 'A+' 등급은 신한지주, 두산, KB금융, SK텔레콤, SK, 아모레G, LG생활건강, 삼성화재, CJ제일제당,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삼성SDI, LG전자,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GS건설, S-Oil 로 18개 기업이다. 

ESG 컨센서스 'A' 등급은 한국타이어앤테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코웨이, 삼성증권, 삼성에스디에스, 한국가스공사, POSCO,삼성물산, 미래에셋, 현대건설 등 12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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