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에 따른 수진1·신흥1 재개발 정비구역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LH는 9.2천호 주택공급을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LH는 성남시 일대 ‘공공주도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준공이 완료된 1단계 재개발사업(단대‧중3구역)과 현재 진행중인 2단계(신흥2‧중1‧금광1구역) 사업에 이어, 이번 시행자 지정으로 수진1·신흥1 구역에서 새로운 공공주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민간 재개발과 달리 순환정비를 통한 주민 재정착 노력과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선보인 점이 사업시행자 지정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주민에게 위례·여수지구 임대아파트를 순환용 주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성호 LH 경기지역본부 본부장은 “그간 LH와 성남시가 양질의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만큼, 이번 사업에서도 공공디벨로퍼로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환정비사업은 도시정비사업기간 동안 지구내 주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비구역내 또는 인근 지역에 주택을 건설하거나 건설된 주택을 활용해 주민을 이주시킨 후 개발 완료 시 현지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