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노정희 신임 위원장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노정희 위원을 제21대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노정희 신임 위원장은 사상 첫 여성 선관위원장이다. 

노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선거관리의 절대 가치인 중립과 공정의 기조를 굳건히 지키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면 선거를 통한 민주주 발전과 사회통합 실현이라는 헌법적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립적이고 공정한 선거관리는 대의민주주의에서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기초적인 토대"라며 "엄중한 헌법적 책무를 수행함에 있어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고려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보수와 진보도 없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정치관계법 제도 선진화도 중요한 과제"라면서 "국민이 자유롭고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으면서 정치적 기본권을 최대한 향유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선거·정치에서 소외된 여성, 청년,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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