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가을은 소라독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이 우려되는 계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라 타액선 및 내장 제거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29일 전했다. 

타액선 제거 방법(제공=식약처)
타액선 제거 방법(제공=식약처)

식약처에 따르면 일부 육식성 권패류의 타액선(침샘)과 내장에는 자연독소인 테트라민이 함유돼 있다.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제거없이 섭취한 소비자는 30여분 후 두통, 멀미, 구토, 설사, 시각장애 등 식중독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테트라민은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삐뚤이소라(갈색띠매물고둥), 털골뱅이류, 전복소라(관절매물고둥), 참소라(피뿔고둥) 등 독성이 있는 권패류는 조리 시 반드시 독소가 있는 타액선(침샘)을 제거해야 한다. 섭취 시에도 타액선 제거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소라독으로 발생하는 식중독은 타액선과 내장을 제거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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